KT, 차기 대표 후보에 윤경림 확정…“DX 전문성 뛰어나”

시간 입력 2023-03-07 19:06:28 시간 수정 2023-03-07 2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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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림 KT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 사장. <출처=KT>
윤경림 KT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 사장. <출처=KT>

KT 이사회가 윤경림 KT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 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확정했다. 이달 말 정기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으면 KT 대표이사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KT 이사회는 7일 이사 전원 합의로 윤경림 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확정하고, 정기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이하 후보심사위)가 총 4인의 후보자별 심층 면접을 진행했고, 이사회에서 차기 대표 후보 1인을 최종 확정했다.

이날 면접 심사는 정관상 대표이사 자격요건과 주요 이해관계자로부터 수렴한 최적의 KT 대표이사상(像)에 대한 의견 등을 고려해 △디지털전환(DX) 역량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 △변화와 혁신 추구 △기업가치 제고 △ESG 경영 강화 등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고 이사회는 설명했다.

윤 사장은 1963년 6월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KAIST에서 경영과학과 석사, 경제학 박사를 받았다. LG유플러스의 전신인 LG데이콤에서 경력을 시작해, 하나로통신, CJ그룹, 현대자동차 등을 두루 거쳤다. 2021년 KT로 돌아와서는 현대차그룹과의 지분교환, CJ ENM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티빙’과 KT OTT ‘시즌’의 합병 등을 주도하기도 했다.

KT 이사회는 디지코(디지털플랫폼기업) 전략을 이어갈 적임자라는 판단 아래 윤 사장을 최종 후보로 선택했다.

강충구 KT 이사회 의장은 “윤 후보는 DX 전문성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KT가 글로벌 디지털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미래 비전을 명확히 제시했다”며 “윤 후보가 궁극적으로 주주가치를 확대할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개방형 혁신을 통한 신성장 사업 개발 및 제휴·협력 역량이 탁월하고, 그룹의 DX사업 가속화 및 AI기업으로의 혁신을 주도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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