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승태 KT 사외이사 후보, 이틀만에 돌연 사의 표명

시간 입력 2023-03-10 11:18:52 시간 수정 2023-03-10 11: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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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태 법무법인 화우 고문. <출처=연합뉴스>

KT 사외이사 후보로 내정됐던 임승태 법무법인 화우 고문이 10일 갑작스레 사의를 표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임 고문은 이날 오전 KT 이사회 사무국에 이러한 의사를 밝혔다. 임 고문은 KDB생명보험 대표이사 자리에도 내정됐는데, KDB생명보험 업무보고 후 그 일에 전념해야겠다고 판단해 사의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KT는 지난 8일 사외이사 후보로 임 고문을 포함해 4명을 선임하는 안건을 정기 주주 총회 의안으로 상정했다고 공시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을 지낸 임 고문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후보 캠프에서 상임경제특보를 맡았던 인물이다.

KT가 ‘친윤’ 인사인 임 고문을 사외이사로 추천한 것이 정부, 여권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유화책이라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KT는 임 고문으로부터 공식 사퇴서를 받은 뒤에 후속 조처 논의를 위한 이사회를 열지를 결정할 방침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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