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상장 중견기업 제약·바이오업종 순고용 1위…경동제약은 가장 많이 줄어

시간 입력 2023-03-18 07:00:01 시간 수정 2023-03-17 14:5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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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순고용 인원 96명 증가…실적 회복 영향
보령·에스티팜·HK이노엔·바이넥스 등도 늘어
경동제약은 60명 감소 …순고용 가장 많이 줄어

지난해 국내 제약·바이오 상장 중견기업 중 메디톡스의 순고용 인원이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상장 중견기업은 코스피(KOSPI) 및 코스닥(KOSDAQ) 주권상장법인이면서,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사업(분기) 보고서상 중견기업에 해당하는 기업, 또는 한국중견기업연합회로부터 중견기업 확인서를 발급받은 기업을 의미한다.

18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김경준)가 국내 상장 중견기업 중 제약·바이오 기업 50곳을 대상으로 국민연금 가입 고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메디톡스의 지난해 순고용 인원은 96명으로 이들 업체 중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순고용 인원은 국민연금 취득자 수에서 상실자 수를 뺀 값이다.

중견 상장기업 중 제약·바이오 기업 50곳의 전체 순고용 인원은 1218명이다. 조사 대상인 50곳 기업 중 9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순고용 인원이 늘었다.

메디톡스는 2021년 말 국민연금 가입자 수 565명에서 223명이 신규 취득했고 127명이 상실해 순고용 인원은 96명으로. 그에 따른 순고용 증감률은 17%로 집계됐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지난해 3년 만에 공식채용을 진행 해 순고용이 늘어난 것”이라며 “몇년간 불미스러운 이슈로 공채를 안 하다가 그런 부분이 어느정도 정리됐고 실적이 돌아오면서 기업이 정상화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메디톡스는 지난해 연결기준(잠정) 매출 1951억원, 영업이익 46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6%, 영업이익은 35% 올랐다.

메디톡스에 이어 △보령 △에스티팜 △HK이노엔 △바이넥스 △대원제약 △대화제약 △유나이티드제약 △삼일제약 △콜마비앤에이치 순으로 순고용 인원이 많았다.

반면 경동제약은 50개 중견 제약·바이오 기업중 순고용 감소 60명으로 가장 많이 줄었다. 그에 따른 순고용 증감률은 -9.3%를 기록했다.

경동제약은 지난해 연결기준(잠정) 매출 1827억원, 영업이익 9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0% 감소한 수치다.

경동제약에 이어 △명문제약 △녹십자엠에스 △국제약품 △팜젠사이어스 △하이텍팜 △JW신약 △동성제약 등도 순고용 인원 감소폭이 컸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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