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식음료업계 여성 대표는 2명 …김정수 삼양식품·임지선 보해양조 대표

시간 입력 2023-04-15 07:00:01 시간 수정 2023-04-14 17: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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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명 대표이사 중 여성은 김정수 삼양식품 대표·임지선 보해양조 대표 등 2명
대표이사 중 오너 일가 41%, 전문경영인 59%
평균 연령 61세…최장수 CEO는 김종식 진로발효 대표이사

상장 중견기업에 속한 식음료 업체의 대표이사 44명 중 여성은 2명(4.5%)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모두 전문경영인이 아닌 오너 일가였다.

또 대표이사 중 전문경영인 비중이 59%로 오너 일가(41%) 비중보다 18%포인트 높았으며, 대표이사들의 평균 연령은 61세였다.

상장 중견기업은 코스피(KOSPI)·코스닥(KOSDAQ) 주권상장법인이면서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사업(분기)보고서상 중견기업에 해당하는 기업 또는 한국중견기업연합회로부터 중견기업 확인서를 발급받은 기업을 의미한다.

15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김경준)가 지난 7일 기준 국내 상장 중견기업 715곳의 현직 대표이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식음료 업체 31곳의 44명 대표이사 중 2명(4.5%)이 여성 대표이사로 조사됐다.

여성 대표이사 2명은 김정수 삼양식품 대표이사와 임지선 보해양조 대표이사로, 모두 오너 일가에 해당했다.

김정수 삼양식품 대표이사는 창업주인 고(故) 전중윤 명예회장의 며느리로, 전 명예회장의 장남인 전인장 전 삼양식품 회장의 부인이다. 1985년생으로 대표 중에서도 젊은 편에 속하는 임지선 대표이사는 창업주인 고(故) 임광행 회장의 손녀로 오너 3세다.

김정수 삼양식품 대표이사(왼쪽)과 임지선 보해양조 대표이사. 

상장 중견기업 대표이사 44명 중 오너 일가는 18명(41%), 전문경영인은 26명(59%)로 전문경영인이 8명 많았다.

또 전문경영인 중 외부 영입 인사는 2명이었으며 나머지는 모두 내부승진이었다. 외부 영입 인사 2명은 IBK투자증권 출신의 장재성 삼양식품 대표이사와 뉴로마이언, 헬릭스미스, 노무라금융투자, 딜로이트 등을 거친 나한익 카나리아바이오 대표이사다.

식음료 업계 대표이사들의 평균 연령은 61세로 조사됐다. 최연소 대표이사는 무학의 최낙준 대표이사(35세, 1988년생)였으며 최고령 대표이사는 김종식 진로발효 대표이사(85세, 1938년생)였다.

김종식 진로발효 대표이사는 식음료 업계의 최장수 CEO이기도 하다. 1992년 대표이사로 선임된 김 대표는 30여년 간 진로발효를 이끌어오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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