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지난해 해외법인 순익 273억원…KB국민카드 255억원
모든 해외법인서 순익 증가…현지 맞춤 영업 전략 전개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가 신남방 지역에서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양사가 지난 한 해 해외법인을 통해 거둬들인 순이익 차이는 18억원에 불과했다. 양사는 올해 현지 맞춤형 상품 출시, 디지털 전환 등으로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기 진출한 그룹 계열사와의 협업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의 지난해 해외법인 순익은 총 528억원으로 1년 전보다 204.4% 증가했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미얀마 등 4개 해외법인에서 총 273억원의 순익을 거뒀다. 이는 1년 전 14억원보다 1861.5% 급증한 규모다.
베트남 법인 ‘신한베트남파이낸스’가 167.1% 증가한 173억원의 순익을 올리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2020년 오토론, 2021년 내구재·오토바이 등 신상품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해 8월 신용카드 사업에 진출하는 등 사업 다각화를 꾀한 결과다.
인도네시아 법인 ‘신한인도파이낸스’ 역시 캡티브 시장 영업 추진, 할부시스템 패키지 출시 등 현지 맞춤형 상품을 선보이며 전년보다 145.1% 증가한 64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카자흐스탄 법인 ‘유한회사신한파이낸스’의 지난해 순익은 45억원으로 1년 전보다 114.7% 증가했다.
아픈 손가락으로 꼽히던 미얀마 법인은 2021년 98억원 적자에서 지난해 9억원 적자로 손실폭을 크게 줄였다. 군부 쿠데타와 코로나19 사태로 악화한 영업 환경이 점차 정상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KB국민카드의 해외법인 순익은 2021년 160억원에서 지난해 255억원으로 59.7% 증가했다. KB국민카드는 현재 인도네시아와 캄보디아, 태국 등에서 현지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법인 ‘KB 파이낸시아 멀티파이낸스’의 지난해 순이익은 121억원으로 전년보다 99.5% 증가했다. 캄보디아 법인 ‘KB대한 특수은행’ 역시 21.0% 증가한 102억원의 순익을 거뒀다.
2021년 KB국민카드 자회사로 편입된 태국 법인 ‘KB J 캐피탈’ 역시 현지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이 회사의 순이익은 2021년 14억원에서 지난해 31억원으로 118.7% 증가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글로벌사업본부를 신설해 해외진출 전략을 가속화하고 캄보디아, 태국,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의 영업력을 강화한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지속적인 글로벌 영업력 강화를 위해 본사와 해외법인 간 긴밀한 협업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는 지난해 들어 매 분기 해외법인 실적 경쟁을 이어갔다. 1분기 10억원 차이로 신한카드가 앞섰지만, 상반기 국민카드가 8억원 차로 역전했고 3분기 들어 다시 신한카드가 우위를 점했다.
양사는 올해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이어갈 전망이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 말 캄보디아 리스사 ‘아이파이낸스리싱’을 인수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영업 활동을 시작했다. 중장기적으로는 ‘KB 대한 특수은행’과 통합해 지방으로까지 영업지역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카드 역시 지난해 베트남 법인을 통해 선보인 ‘더 퍼스트’ 카드를 시작으로 빅데이터, 디지털 전환 등 역량을 전수하고 현지 진출한 신한금융그룹 계열사들의 서비스를 통합한 신상품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국내 시장 포화로 카드사들의 글로벌 진출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며 “성장 잠재력이 큰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영향력을 넓히려는 카드사들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그래픽] 최태원, 글로벌 AI 투자 직접 주도한다](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1/06/2026110610353600120_m.jpg)
























































































![[26-08호] 외국계기업 특수관계자 거래비용 분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9/22/2026092209074802558_m.png)





![[이달의 주식부호] 주식부호 10명 중 8명 보유주식 ↓…삼성일가 4인 주식 13조 ‘증발’](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1/03/2026110311113469809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