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1’ 이용 가맹점주 선택 따라 배달 방식 결정… “주문 중개부터 배달까지 책임”
‘한집배달’ 총 배달비 6000원… ‘알뜰배달’은 ‘최적묶음배달’로 배달비 ↓
주문 수·고객밀집도·라이더 현황 고려해 시범 지역 선정… 추후 확장

<출처=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이 25일부터 배민 내 ‘배민1’ 서비스에서 새로운 배달 서비스 ‘알뜰배달’을 운영한다. 해당 서비스는 일부 지역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지역 확장을 통해 소비자와 가맹점주의 배달비 부담을 줄여준다는 계획이다.
앞서 배민은 단건배달 서비스인 ‘한집배달’을 배민1 서비스의 특장점으로 내세우며, 이와 관련한 마케팅을 펼쳐 왔다. 해당 서비스의 경우, 총 배달비 6000원을 가맹점주(식당)와 소비자가 나눠서 부담하는 방식이다. 다만, ‘한 번에 한 집만 배달한다’는 ‘단건배달’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배달비 폭탄’이라는 지적은 끊이지 않았다.

배달의민족의 ‘배민1’ 서비스에서 ‘알뜰배달’과 ‘배민1 한집배달’ 관련 안내 화면 <출처=우아한형제들>
배민은 ‘배달 비용 부담 완화’를 목적으로 25일 서울 관악구에서 ‘알뜰배달’을 처음 선보인다. 이어 5월 3일에는 인천 연수구, 경기 군포시, 대구 남구‧달서구‧서구‧수성구‧중구로 시범 운영 지역을 확장한다. 또한 5월 31일에는 대구 달성군‧동구‧북구에서도 해당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배민 관계자는 “해당 지역의 주문수와 고객밀집도, 라이더 운영현황 등의 요소를 고려해 시범운영 지역을 선정하게 됐다”며 “사전오픈 기간동안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서비스 및 라이더 운영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배민은 ‘배민1’ 서비스에서 주문 중개부터 배달까지 직접 책임지는 서비스로 ‘OD(Owned Delievery)’ 서비스 모델을 운영해 왔으며, ‘한집배달’은 배민이 기존 운영해온 OD 모델에 해당한다. 한집배달 서비스는 알뜰배달 출시에 맞춰 ‘배민1 한집배달’로 서비스명을 변경한다.
배민 관계자는 “이번 ‘알뜰배달’의 도입으로, ‘배민1’ OD 모델은 ‘알뜰배달’과 ‘배민1 한집배달’ 두 가지가 동시에 운영될 예정”이라며 “어떤 배달 방식을 사용할지는 가맹점주가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이며, 알뜰배달에 가입한 가맹점에 대한 정보가 고객들에게 리스트 형식으로 노출된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에 도입된 ‘알뜰배달’의 경우에도 기존 ‘한집배달’과 동일하게 배민이 직접 배달을 책임진다”고 강조했다.
‘알뜰배달’은 동선에 따라 최적 묶음배달을 시행해 식당과 소비자의 배달 비용 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알뜰배달 이용 시 업주는 배달비로 2500~3200원 정도만 부담하면 된다. 소비자가 내는 배달팁은 주문 금액과 거리, 주문 시간대, 지역에 따라 변동되지만, 평균 2000원 안팎으로 적용된다. 이로써 기존 배민1 한집배달보다 평균 부담액이 줄어들 전망이다. 배민 측은 “사장님이 원하실 경우 소비자에게 배달팁 할인을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배민은 각 지역별 배달 가격 등을 고려해 범위 내에서 탄력적으로 할인율을 적용할 예정이다. 주문 중개 이용료는 기존에 운영돼 온 배민1, 오픈리스트와 동일한 6.8%가 적용된다. 결제정산수수료 3.0%는 별도 부과되며, 매출 규모에 따라 중소 상인 우대수수료가 적용된다.
권재홍 우아한형제들 사업부문장은 “그간 소비자와 업주의 배달 비용 부담을 낮추면서 배민의 수준 높은 배달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고심했다”며 “알뜰배달을 통해 더 다채롭고 편리하게 음식을 주문하고 받아보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도 배민의 새로운 배달 방식인 ‘알뜰배달’을 주목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전에 없던 배달 형태가 추가됐다는 점에서 라이더 입장에서 새로운 수익 기회요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소비자와 가맹점주 등 모두가 만족하는 서비스라면 시장에 잘 안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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