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1분기 영업이익 5157억원…전분기 대비 흑자전환

시간 입력 2023-04-27 11:21:31 시간 수정 2023-04-27 11: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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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 9조776억원, 전분기 대비 14.3% 감소
재고손실 반영됐지만 견조한 수익성으로 흑자전환 성공

에쓰오일 본사 전경. <사진제공=에쓰오일>

에쓰오일(S-Oil)이 1분기 영업이익 5157억원을 올리며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61.3% 감소했다.

에쓰오일의 1분기 매출액은 9조77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4.3% 감소했다. 전년 동기보다는 2.3% 줄었다.

매출이 감소한 것은 국제 유가 하락으로 인해 판매단가가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또 영업이익에는 재고손실 1234억원이 반영됐으나 정유와 윤활 부문의 견조한 수익성을 보였고, 석유화학부문에서도 흑자를 올리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지난해 1분기에는 정제마진 급등과 유가 상승 영향으로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만큼 전년 동기 대비로는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사업 부문별 실적을 보면 정유 부문은 매출 7조2767억원, 영업이익 2906억원을 올렸다. 아시아 지역 정제마진이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으로 수요 증가가 나타나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

석유화학 부문의 매출은 1조385억원, 영업이익은 293억원을 올렸다. 중국의 리오프팅 이후 수요가 점진적으로 개선됐다. 윤활 부문은 매출 7625억원, 영업이익 1958억원을 기록했다. 성수기 도래 전 재고 비축에 따른 수요가 반등했다. 수익성도 원가 하락으로 인해 평년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에쓰오일은 2분기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 수요 증가와 함께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중국의 봉쇄조치 해제 이후 첫 노동절 연휴 및 계절적 성수기 도래로 휘발유 및 항공유 수요 상승이 예상된다”며 “석유화학 부문에서도 수요 개선을 통해 점진적으로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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