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간 매출 535억원 달성…‘사상 최대’
재고자산→렌탈자산 대체 가능…선순환 구조
고객 접점·유통 채널 확대 통해 판매 경쟁력↑

넥센타이어가 타이어 렌탈 서비스 ‘넥스트 레벨’을 통해 거둔 연간 매출이 사상 처음 500억원을 돌파했다. 국내 타이어 업계 최초로 타이어 렌탈 사업에 진출한 2015년 이후 7년 만의 성과다. 넥센타이어는 넥스트 레벨을 필두로 고객 중심 서비스를 선보여 고객 접점을 넓히고, 유통 채널을 확대해 타이어 판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3일 넥센타이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타이어 사업 내 임대·렌탈 및 판매대행 부문 매출은 535억원으로 전년 대비 180억원(50.7%) 급증했다. 넥센타이어의 타이어 렌탈 사업 매출이 5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넥센타이어는 2015년 9월 업계 최초의 타이어 렌탈 서비스 ‘넥스트 레벨(NEXT LEVEL)’을 출시하며 타이어 렌탈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2015년 30억원 수준에 불과했던 타이어 렌탈 사업 매출은 2016년 100억원, 2017년 200억원을 넘어선 데 이어 2019년 300억원을 돌파하며 매년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2020년 1월 업계 최초의 비대면 타이어 방문 장착 서비스 ‘넥스트 레벨 고(NEXT LEVEL GO)’를 선보인 것을 계기로 타이어 렌탈 사업 매출이 최근 3년 연속 350억원을 넘어섰다. 넥센타이어가 타이어 렌탈 사업에 뛰어든 지 불과 5년 만에 12배가 넘는 매출 성장을 이뤄낸 셈이다.
넥센타이어의 타이어 렌탈 사업 매출을 연도별로 보면 2015년 31억원, 2016년 112억원, 2017년 222억원, 2018년 285억원, 2019년 306억원, 2020년 353억원, 2021년 355억원, 2022년 535억원이다. 지난해의 경우 넥센타이어의 전체 매출이 2조5974억원을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타이어 렌탈 사업 매출 비중은 2.1%로 전년 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넥센타이어의 타이어 렌탈 사업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작지만, 렌탈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큰 만큼 향후 수익성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전망이다. 대내외 변수로 인해 줄어든 타이어 판매량 일부를 렌탈 서비스를 통해 상쇄하고, 장기간 누적된 재고자산을 렌탈자산으로 대체해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넥센타이어의 재고자산은 6492억원이며, 자산총계 대비 재고자산 비중은 16.5%다.
업계 관계자는 “넥센타이어의 타이어 렌탈 사업은 렌탈 전문점과 넥스트 레벨 팀이 계약 대행과 고객 관리 업무를 각각 담당하는 구조로, 렌탈 서비스 관련 매출은 모두 회사의 매출로 잡힌다”며 “중장기적으로 볼 때 넥스트 레벨을 통한 렌탈 사업 매출이 타이어 판매 감소분을 일정 부분 보완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넥센타이어는 고객 차량이 위치한 장소로 방문해 비대면으로 타이어를 교체하는 프리미엄 서비스 ‘넥스트 레벨 고(NEXT LEVEL GO)’를 운영하고 있다.<사진제공=넥센타이어>
넥센타이어는 넥스트 레벨을 중심으로 타이어 렌탈 사업을 펼쳐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유통 채널과 판매 경로를 확대해 타이어 판매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넥스트 레벨은 ‘렌탈’, ‘고(GO)’, ‘픽업&딜리버리’ 등 세 가지 서비스로 구성된 타이어 교체 토탈 서비스다. ‘넥스트 레벨 렌탈’은 타이어 수량과 서비스 횟수를 고객이 직접 선택해 월 렌탈료를 설계할 수 있는 ‘자유 렌탈'’ 상품을 비롯해 다양한 맞춤형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넥스트 레벨 고’는 서비스 매니저가 최첨단 장비가 설치된 차량과 함께 고객 차량이 위치한 장소로 방문해 비대면으로 타이어를 교체하는 프리미엄 서비스다. 넥센타이어는 현재 서울, 경기,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광역시와 강원·충청·전라·경상 등 권역에서 넥스트 레벨 고를 운영 중이며, 서비스 가능 지역을 계속 확대할 예정이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넥스트 레벨 렌탈을 론칭한 이후 엔진오일 서비스, 방문점검 서비스, 파손보증 서비스 등 시기별로 소비자가 선호하는 서비스를 접목한 상품을 출시하며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며 “타이어 렌탈의 선두주자인 만큼 앞으로도 넥스트 레벨 고와 더불어 변화하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식의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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