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정부 주도 ‘대출 갈아타기’ 플랫폼 출시
네이버·카카오 등 대환대출 시장 진출 모색

이달 말부터 비대면으로 신용 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대환대출 플랫폼이 공식 출범한다. 1금융권과 2금융권을 비롯해 50개가 넘는 금융사에서 대출을 받은 차주는 대출 비교 플랫폼을 통해 간편하게 갈아탈 수 있게 됐다.
네이버와 카카오등 빅테크는 물론 핀테크 업체도 대출 비교 서비스 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진출을 서두르는 모습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대환대출플랫폼이 5월 말 출시를 앞두고 마무리 작업에 돌입했다. 대환대출플랫폼은 지점 방문 없이 온라인을 통해 대출을 비교하고 더 낮은 금리를 제공하는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서비스이다. 앞서 금융위는 은행권 경쟁 촉진과 이용자 편익을 제고하기 위해 대환대출 인프라 출시를 밝힌 바 있다.
대환대출 플랫폼에는 은행 19곳을 비롯해 18개 저축은행, 7개 카드사, 9개 캐피탈사 등 총 53곳의 금융사가 참여한다. 빅테크와 핀테크 등 23개 플랫폼을 통해 대출을 손쉽게 비교할 수 있어 이용편의와 접근성이 높은 게 특징이다.
출시를 앞두고 플랫폼 기업은 대환대출 비교 서비스 시장 진출에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 2일 저축은행중앙회와 ‘상생 금융 실천을 위한 포괄적 업무 협약’을 맺고 대환대출 인프라 중심으로 상호 협력한다.
네이버파이낸셜이 대환대출 중개수수료를 낮추면 저축은행이 수수료를 인하한 만큼 대출 금리를 낮춰 상생 금융을 실천하는 방식이다. 이번 대환대풀 플랫폼에 참여한 18개 저축은행 모두 네이버파이낸셜에 입점한다.
카카오페이도 대환대출 플랫폼을 사업 확대 기회로 간주하고 경쟁 참전을 예고했다. 카카오페이는 2일 진행된 2023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대환대출 플랫폼 시장 우위를 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정부 주도로 시행되는 사업인 만큼 대출 실행 규모가 크고 거래 건수도 적지 않아 수익성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라는 게 카카오페이 입장이다. 카카오페이는 이미 대출 중개 서비스는 물론 지난 3월 챗봇을 활용한 주택담보대출 서비스와 자동차 카드결제 비교 서비스를 출시해 운영 경험은 물론 기술력을 확보한 상태이다.
이성호 카카오페이 재무총괄 리더는 “대환대출 인프라 구축과 고도화를 통해 대환대출 시장 우위를 선점하고 외형 확대 기회를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은정 기자 / bonjour@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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