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새 사명 ‘한화오션’…신임 대표에 권혁웅 부회장 내정

시간 입력 2023-05-08 16:31:10 시간 수정 2023-05-08 16: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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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임시 주총 개최하고 새로운 사명인 ‘한화오션’으로 변경
권혁웅 ㈜한화 지원부문 사장, 대우조선해양 대표(부회장 승진) 내정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기타비상무이사로 대우조선해양 이사진 합류

대우조선해양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된 권혁웅 부회장(왼쪽)과 기타비상무이사로 이사진에 참여하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오른쪽). <사진제공=한화>

대우조선해양이 한화오션으로 사명을 바꾼다. 신임 대표이사에는 권혁웅 ㈜한화 지원부문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 내정됐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이사진에 합류해 경영정상화를 지원한다.

대우조선해양은 이같은 내용의 안건을 다루는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의결했다고 8일 밝혔다. 임시 주주총회는 23일에 개최되며, 사명을 ‘한화오션(Hanwha Ocean Co., Ltd.)’로 변경하는 등의 정관 개정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또한 사내이사 3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 사외이사 5명 등 총 9명의 새로운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건도 임시 주주총회에서 결의된다.

신임 대표이사로는 내정된 권혁웅 ㈜한화 지원부문 부회장은 카이스트 박사 출신으로 한화에너지와 한화토탈에너지스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20년부터는 ㈜한화 지원부문 사장을 맡아 한화그룹의 미래 신사업 발굴 및 회사간 시너지를 높이는 데 주력해왔다.

지난해 9월 대우조선해양 인수 발표 이후 인수팀을 직접 이끌고 있으며, 대우조선해양 신임 대표를 맡아 PMI(인수 후 통합작업)와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진두지휘할 계획이다.

김 부회장은 친환경에너지·방산·우주항공 등에서의 기존 역할을 고려해 기타비상무이사로 경영에 참여한다. 이사회 멤버로 대우조선해양의 빠른 경영정상화와 해외시장 확장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볼 수 있다.

김 부회장은 대우조선해양의 경영정상화와 체질 개선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화와 대우조선해양의 결합 시너지를 극대화해 한화그룹을 △그린 에너지 밸류체인 메이저 △국가대표 방산 기업 △해양 솔루션 리더로 거듭나게 한다는 계획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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