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시중은행, 올 1분기 단순 평균 연체율 0.26%
전년 동기 대비 0.09%포인트, 전 분기 대비 0.05%포인트 ↑
코로나19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9월 종료…건전성 악화 가능성

잇따른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5대 시중은행의 연체율이 1년 새 0.09%포인트 상승한 가운데 0.05%포인트의 변동이 지난 1개 분기만에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는 9월 코로나19 대출 만기연장과 상환유예를 앞둔 데다 자영업자의 다중채무 비중 역시 높아지고 있어 시중은행의 건전성은 보다 악화될 전망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의 올 1분기 단순 평균 연체율은 0.26%으로 전년 동기 0.17% 대비 0.09%포인트 상승했다.
최근 1년간 전 분기 대비 상승폭을 살펴보면 지난해 4분기 0.21% 대비 올 1분기 변동폭이 0.05%포인트로 가장 높다. 지난해 2분기에는 전 분기와 동일한 0.17%, 3분기에는 전 분기 대비 0.01%포인트 상승한 0.18%을 기록했다. 4분기의 전 분기 대비 변동폭은 0.03%이다.
은행별 전년 동기 대비 연체율 상승폭은 NH농협은행이 0.19%에서 0.34%로 0.15%포인트를 기록해 가장 높았다. 이어 △우리은행 0.09%포인트(0.19%→0.28%) △KB국민은행 0.08%포인트(0.12%→0.20%) △하나은행 0.07%포인트(0.16%→0.23%) △신한은행 0.06%포인트(0.21%→0.27%)다.
전 분기 대비 상승폭이 가장 높은 곳은 △NH농협은행 0.07%포인트 △우리은행, 신한은행 각 0.06%포인트 △KB국민은행 0.04%포인트 △하나은행 0.03%포인트 순이다.
이는 지난 2021년 8월부터 시작된 긴축 재정 기조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2021년 7월 0.50%이었던 기준금리는 수차례에 걸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에 따라 지난 4월 3.50%까지 올라섰다.
전문가들은 최근 미국 연준이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데 따라 오는 25일 열리는 금통위에서 한 차례 추가 인상이 전망되고 있는 만큼 향후 연체율이 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금융지원 차원에서 단행했던 소상공인·중소기업 코로나19 대출의 만기연장·상환유예가 오는 9월부터 종료될 경우 시중은행의 연체율은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이 코로나19 금융지원을 시작한 시점부터 지난 4일까지 원금이나 이자 납기가 연장된 대출의 잔액은 36조6206억원이다. 건수로는 25만9594건(만기연장·원금상환 유예·이자유예 중복)에 달한다.
특히 자영업자들의 다중채무 비중이 높다는 점은 부실대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감까지 더하는 실정이다. 다중채무자란 3개 이상의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은 차주를 의미한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경제위기대응센터 진선미 자문위원장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영업자 대출 현황’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말 자영업자 대출잔액 1019조8000억원 중 다중채무자의 대출 잔액은 720조3000억원에 달했다. 비중으로는 전체의 70.6%이다.
2021년 말 다중채무자의 대출 잔액이 630조5000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년 새 89조8000억원 늘었다. 당시 전체 자영업자 대출 잔액 909조2000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9.3%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출을 모두 잠재부실로 분류하지는 않지만 금리가 대출 시행 당시보다 급격하게 올라 지원 종료에 따른 부담이 크다고 판단되는 만큼 이에 따른 건전성 리스크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시급해진 상황”이라며 “그간 시중은행들이 충당금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대응책을 시행해왔지만 위험 요소가 존재하는 만큼 이자 부담 경감 노력 등을 통해 상환능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그래픽] 최태원, 글로벌 AI 투자 직접 주도한다](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1/06/2026110610353600120_m.jpg)
























































































![[26-08호] 외국계기업 특수관계자 거래비용 분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9/22/2026092209074802558_m.png)





![[이달의 주식부호] 주식부호 10명 중 8명 보유주식 ↓…삼성일가 4인 주식 13조 ‘증발’](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1/03/2026110311113469809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