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이용자수(MAU) ‘리딩뱅크’ 저력…슈퍼앱 경쟁 선두 노린다

시간 입력 2023-05-12 17:46:05 시간 수정 2023-05-12 17:4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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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U 1000만 시대…금융권 비대면 플랫폼 경쟁 격화
국민은행 MAU 질주, 카뱅·토뱅 이어 세 번째로 규모 커
금융권 대표 생활금융플랫폼 도약 추진

<자료=KB금융 IR>
<자료=KB금융 IR>

KB국민은행 뱅킹앱 월간활성화이용자수(MAU)가 공식집계로 1100만 명을 돌파했다. 지금까지 인터넷 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만이 ‘1000만명 이용자 클럽’에 들었다.

시중은행들 가운데 MAU 1000만 명 돌파는 KB국민은행이 처음이다. 

금융권 전반적으로 비대면 플랫폼 사업에 힘을 주는 가운데 KB국민은행이 뱅킹앱 월간활성화이용자수(MAU)에서 독보적으로 앞서며 리딩뱅크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평이다. 

KB국민은행은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디지털 유니버셜 뱅크를 구축해 그룹 차원에서 추진 중인 ‘생활금융플랫폼’ 전략 기틀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1분기 국민은행의 뱅킹앱 ‘KB스타뱅킹’의 MAU가 1119만명으로 집계됐다. 2021년 885만명에서 이듬해 1106만명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지속하는 모습이다.

◆ 국민은행, 모바일금융앱 선두주자 차지…신한·우리銀 등 바짝 추격

스타뱅킹의 MAU는 타행과 비교하면 압도적으로 크다. 1분기 신한은행의 ‘쏠(SOL)’이 940만명으로 국민은행이 200만명 가량 앞섰다. 우리은행의 ‘우리WON뱅킹’이 732만명으로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을 추격하고 있고 하나은행의 ‘하나원큐’는 500만~600만명대로 추산된다.

MAU는 비대면 플랫폼 경쟁력을 보여주는 지표로 꼽힌다. 한 달 동안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수수한 이용자 수를 가리키는데 보통 해당 플랫폼을 얼마나 많은 사용자가 실제로 이용하고 있는지 나타낸다.

무엇보다 MAU는 인증서, 마이데이터 등 은행의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한 비금융 서비스 확대를 위한 기반이 되고 있다. ‘규모의 경제’ 논리가 작동하는 금융업 특성상 충성 고객을 꾸준히 확보할수록 신사업을 선보였을 때 입지를 선점할 수 있다.

실제 후발주자로 뛰어든 인터넷전문은행이 단숨에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도 플랫폼 혁신을 통해 MAU를 재빠르게 확대한 덕분이다.

KB스타뱅킹 모습. <사진=앱 화면 캡쳐>
KB스타뱅킹 모습. <사진=앱 화면 캡쳐>

◆ 금융·비금융 아우르는 ‘슈퍼앱’으로 대표 ‘생활금융플랫폼’ 청사진 제시

스타뱅킹의 MAU 성장 배경엔 그룹 차원에서 추진하는 ‘슈퍼앱’ 전략이 있다. KB금융은 스타뱅킹에 증권, 보험 등을 아우르는 앱 기능을 포함시켜 이용률이 비교적 낮은 여러 앱을 정리하고 이용률이 높은 스타뱅킹 기능을 보완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스타뱅킹 내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 가능해지면서 MAU가 덩달아 확대된 것이다.

국민은행은 이밖에도 MAU를 키우기 위해 통신 사업에 진출하며 플랫폼 경쟁력을 꾀했다. 2019년 국민은행의 리브엠은 혁신금융서비스 1호 특례서비스로 지정돼 은행권 최초로 알뜰폰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리브엠 가입자 수는 42만명을 넘어섰으며 올 4월 금융당국이 은행 부수업무로 지정하며 금융에 통신을 접목하며 비금융 영역으로 사업을 넓히는 데 성공했다.

스타뱅킹은 그룹의 전략적 목표인 ‘No.1 생활금융플랫폼’ 도약을 위한 허브플랫폼이 될 전망이다. KB금융은 부동산, 자동차, 헬스케어, 통신 등 비금융 서비스를 스타뱅킹 연계해 일상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금융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스타뱅킹이 향후 디지털 전략의 성패를 가르는 관건으로 부상한 셈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그룹 대표 앱인 KB스타뱅킹을 중심으로 슈퍼앱 전략을 시도하고 있고 금융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비금융 영역으로 확장해 고객의 일상 속 생활금융플랫폼으로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은정 기자 / bonjour@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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