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성장전략회의’ 개최…아시아지역 수출 확대 추진

시간 입력 2023-05-25 11:27:43 시간 수정 2023-05-25 11:2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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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에서 성장전략회의 갖고 미래전략 토론
올해 아시아지역 철강수출 280만톤 목표 제시

포스코인터내셔널 송도 사옥 전경. <사진제공=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5일 태국 방콕에서 정탁 부회장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17개 조직 임직원 30여명이 참석한 ‘아시아 성장전략회의’를 개최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아시아 시장이 최근 중국 리크스를 제외하면 미얀마,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서 급부상하고 있으며, 회사 글로벌사업부문 트레이딩 실적의 약 32% 비중을 차지하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실제 포스코인터내셔널 철강사업 부문의 지난해 중국 수출실적은 전년 대비 약 4% 감소한 14억달러에 머물렀다. 하지만 아시아 지역(중국, 일본을 제외한 호주, 미얀마,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폴, 태국 등) 수출은 지난 3년간 연평균 31%의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매출 30억달러를 기록하는 등 주요 수출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성장전략회의를 통해 아시아 내 철강·에너지·식량 등 주요 사업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고객 밀착 관리로 수출 확대를 강력히 추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철강사업에서는 올해 전체 철강 수출물량 1100만톤 중 약 25%에 해당하는 280만톤 이상의 수출목표를 아시아에서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지 조달이 불가능한 포스코산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세일즈믹스를 최적화하기로 했다. 또한 글로벌 무역장벽이 높아짐에 따라 포스코 해외법인 등을 활용한 아시아산 제품 소싱을 다변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최근 아시아 내 친환경 움직임에 따라 대체에너지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을 고려해 태양광, 풍력, 모빌리티 등 친환경 산업용 강재 마케팅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시아지역은 에너지사업과 식량사업 핵심 거점이기도 하다. 총 13개 연결대상 법인 중 미얀마 가스전, 인도네시아 팜 등 핵심 투자자산을 포함한 6개 투자자산이 아시아에 위치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경제 촉진을 위한 정부 프로젝트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신규 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또 미얀마 해상 가스전 운영 고도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의 신규 해상 광구 탐사를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싱가포르의 팜 사업법인 아그파(AGPA)를 통한 팜유 정제공장은 2025년에 가동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정탁 부회장은 "무역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무역전문가 집단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책임감을 가지고 뛰어야 한다”며 “성장 잠재력이 가장 큰 아시아 시장 수출확대 방안을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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