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트 컴퍼니] 신한은행, 건실경영·일자리창출 ‘우수’

시간 입력 2023-06-02 07:00:03 시간 수정 2023-06-01 17:2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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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총점 249.6점으로 그레이트 컴퍼니 종합 4위 수성
3고 시대 건전성‧수익성 관리와 함께 고용 창출에도 앞장
“고객가치 최우선으로 경영관리 힘쓴 덕”…추가 성장 목표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이 건전성을 나타내는 건실경영 부문과 일자리창출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올해의 그레이트 컴퍼니(Great Company)’ 우수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수익성 부문에서도 양호한 지표를 유지하며 글로벌경쟁력 역시 입증했다.

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022년 12월 기준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공개된 금융사 중 자산 2조원 이상 또는 상장사 123곳을 대상으로 경영평가를 실시한 결과, 신한은행이 총점 300점 만점에 249.6점을 받아 종합 4위에 올랐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그레이트 컴퍼니(Great Company)’는 CEO스코어가 △고속성장 △건실경영 △일자리창출 △양성평등 △글로벌경쟁력 등 5개 부문에 걸쳐 매년 진행하는 금융사 종합평가다.

2017년 초기 평가 당시에는 국내 500대 기업 평가에 포함해 발표했으나, 지난 2020년부터는 일반 기업과 평가 기준이 다른 금융업의 특성을 반영해 금융사를 분리해 별도 평가하고 있다.

해당 평가는 조사항목별 60점을 기준으로 업종(국내은행·보험·신용카드·증권·금융지주·저축은행) 및 자산규모(50조 이상·20조 이상·5조 이상·5조 미만)를 기준으로 표준점수를 산정하고 각 항목별 기준에 따른 가중치를 적용해 산출했다. 다만 건실경영 항목은 업종별 평가 기준이 다른 만큼 자산규모별 표준점수 산정은 생략했다.

신한은행은 △고속성장 △건실경영 △일자리창출 △양성평등 △글로벌경쟁력 등 5개 부문에서 양호한 점수를 고루 받아 각 부문별 모두 10위권 내에 자리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건실경영의 경우 우수한 리스크 관리능력 등을 인정받아 51.8점을 기록, 금융사 123곳을 통틀어 2위를 기록했다. 신한은행의 지난해 BIS자기자본비율은 17.77%,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25%, 총대출채권 연체율은 0.22%다.

일자리창출 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신한은행은 △고용증감률 △정규직(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 비율 및 증감 추이 등을 기준으로 한 평가에서 48.0점을 받으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한은행의 지난해 고용인원은 정규직 1만3085명과 비정규직 1016명, 총합 1만4101명으로 정규직의 비율은 92.8%에 달한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부문인 고속성장과 글로벌경쟁력은 각각 49.1점과 54.8점을 획득하며 각 부문별 4위에 랭크됐다.

신한은행의 지난해 자산수익률(ROA)은 0.52%에서 0.58%로 0.06%포인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97%에서 9.40%으로 1.44%포인트 상승했다. 글로벌 1위 기업인 ICBC의 ROA 0.97%, ROE 10.64%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수치다. ICBC 대비 자산과 자본 규모는 각각 6.18%과 4.57%다.

양성평등 부문도 10위권 내에 안착하며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여성 임원 및 직원 비율 △성별 임금 격차 △성별 근속연수 격차 등을 활용한 해당 부문의 점수는 45.9점이다.

신한은행 측은 고객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경영관리에 힘쓴 결과라는 설명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차주와 소상공인, 한계기업 등 도움이 필요한 고객에게 시의적절한 지원책을 제공한 가운데서도 정밀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부실 위험 등을 사전에 대응하며 건전성을 촘촘히 관리했다.

신한은행은 그 가운데서도 개인, 기업, IB, 글로벌 등 핵심 사업에서 질적 성장을 이룩하며 재무적 안정성까지 키워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를 비롯해 경제지표가 악화되는 등 전 금융권에 닥친 위기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며 “이 같은 경영 전략의 추진을 통해 직원에게는 성장을 통한 자긍심을, 고객에게는 차원이 다른 서비스를 선사하기 위한 것이 주된 목표”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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