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트 컴퍼니] 산업은행, ‘건실경영’ 부문 우수…건전성 지표 향상 주목

시간 입력 2023-06-05 07:00:10 시간 수정 2023-06-02 09: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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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60점 만점에 50점으로 그레이트컴퍼니 건실경영 부문 6위
고정이하여신비율·연체율 지표 개선세

<자료=CEO스코어>
<자료=CEO스코어>

한국산업은행이 리스크 관리에 고삐를 죄며 재무건전성을 향상해 건실경영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5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022년 12월 기준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공개된 금융사 중 자산 2조원 이상 또는 상장사 123곳을 대상으로 경영평가를 실시한 결과, 산업은행이 건실경영 부문에서 50점을 받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경영평가 항목은 △고속성장 △건실경영 △일자리 창출 △양성평등 △글로벌경쟁력 총 5개 부문으로 분류됐다.

산업은행은 건실경영 평가 지표 중에서도 고정이하여신과 연체율 등 건전성 관리가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은행의 고정이하여신은 2021년 12월 말 기준 1.71%로 금융권에서 한국수출입은행 다음으로 높았지만 이듬해 0.73%로 약 1%포인트 하락했다.

총 대출채권에 대한 연체율 역시 2021년 말 0.66%로 금융권 중 가장 높았지만 2022년 말 0.26%까지 떨어졌다.

산업은행의 경우 국책기관으로 대출채권 대부분이 국가 기간산업의 시설자금으로 운용되며 기업여신에서도 대기업 여신 비중이 70%를 차지할 만큼 높은 편이다.

때문에 시중은행보다 기업 부실화 영향에 따라 리스크가 좌우되는데 지난해 본격적인 경기 침체에 대비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리스크 관리에 나선 결과 재무건전성이 강화했고 건실경영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한편 산업은행의 BIS자기자본비율은 2021년 12월 말 14.88%에서 지난해 말 13.40%로 1.48%포인트 줄었다. 산업은행은 한국전력공사 지분의 32.9%를 보유한 대주주인데 지난해 한전의 손실이 확대된 영향으로 BIS비율이 후퇴한 것으로 분석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은정 기자 / bonjour@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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