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F 전세지킴보증, 보증료는 낮추고 대상은 넓혀
등기변동알림 서비스로 정보의 ‘불투명성’ 해소
일반·청년·다자녀특례 등 차주별 맞춤형 상품 구축
“돈을 빌려주거나 보관하는 것을 떠나서 과정에서 고객의 진짜 문제를 풀기 위한 시도들을 다방면에서 시도하고 있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가 주택 관련 대출 시장에서도 차별화 행보를 이어간다. 신상품 ‘전월세보증금대출’에도 단순 금리 경쟁력만 내세우는 게 아닌, 임차인의 불편함과 불안감을 해소할 여러 안전장치를 구축했다.
토스뱅크는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토스뱅크 케어’를 도입한 전월세보증금대출 상품을 소개했다.
우선 토스뱅크는 ‘전세지킴보증’ 서비스를 도입, 고객이 대출 시행 후 비대면으로 전세보증금반환보증을 신청할 수 있게끔 했다. 반환보증은 전세 계약 종료 시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전세보증금 반환을 책임지는 상품이다.
박신건 토스뱅크 프로덕트 오너(PO)는 “지금까지는 모바일로 전세대출을 받더라도 반환보증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직접 은행에 방문해야 했다”며 “내 보증금을 지키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지만 정보를 아는 사람만이, 또 직접 챙기지 않으면 얻을 수 없던 기회였던 셈”이라고 말했다.
토스뱅크는 주택금융공사(HF)와 손잡고 해당 제도를 도입했다. 최저 연 0.02%~0.04% 수준으로 보증료를 책정해 세입자 부담도 덜었다. 전세보증금이 2억원인 청년 기준으로 2년 동안 부담해야 할 반환보증 비용은 8만원 수준이다. 반환보증 범위도 단독주택과 빌라, 다가구주택 등으로 넓혔다.
박 PO는 “그동안 전세대출을 주택금융공사에서 받은 고객에게만 주택금융공사의 반환보증이 적용되다 보니, 보증료가 저렴하다는 사실이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며 “대출받는 고객이 가장 많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 무엇인지 고민한 결과, 보증료가 저렴한 주택금융공사 상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토스뱅크는 집주인의 재산상 정보변동이 생길 때마다 알림을 제공하는 ‘등기변동알림’ 서비스도 도입했다. 정보의 ‘불투명성’이 세입자들을 불안하게 했던 최대 요인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등기변동알림 서비스는 집주인 변경부터 담보대출 실행, 가압류 등 거주지 변동 내용을 등기부등본을 열람하지 않아도 세입자가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토스뱅크는 부동산 권리 조사 서비스 기업 ‘리파인’과 손잡고 해당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아울러 토스뱅크는 고객의 소득과 나이, 가족 구성원 유무에 따라 △일반 △청년 △다자녀특례로 구분해 전월세자금 대출 상품을 추천한다.
일반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상품이며, 임차보증금의 88% 한도로 최대 2억2200만원까지 가능하다. 청년의 경우 만 34세 이하의 청년이면서 동시에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한다. 한도는 임차보증금 90% 범위에서 최대 2억원까지다.
다자녀특례는 미성년 자녀 수가 2명 이상인 고객이 대상이다. 임차보증금 88% 한도로 최대 2억2200만원까지 대출이 이뤄진다. 소득·부채 수준과 무관하게 대출한도 및 보증료 우대를 받을 수 있다.
박신건 토스뱅크 PO는 “전세대출을 받기 위해 공공기관을 직접 찾아다니며 서류를 발급하거나 반환보증에 가입하기 위해 인터넷을 검색하고 공부할 필요가 없다”며 “이 모든 번거로운 절차는 토스뱅크가 대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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