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행보 우리은행, ESG채권 발행액 시중은행 중 ‘최다’

시간 입력 2023-09-09 07:00:02 시간 수정 2023-09-08 13:4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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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 ESG채권 발행 규모 5.3조원
신재생에너지·탄소중립 금융 지원 목적
우리은행, 2조 규모 채권 발행 …사회책임 선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거스를 수 없는 흐름으로 자리한 가운데 5대 시중은행 중 우리은행이 사회책임투자채권(이하 ESG채권)을 가장 적극적으로 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김경준)가 2018년부터 올해 8월 말까지 국내 시장에 ESG채권 발행 내역이 있는 민간 금융사 53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이 지난 5년여 간 발행한 ESG채권 규모는 총 5조3710억원으로 집계됐다.

ESG채권은 발행자금이 친환경 또는 사회적 이득을 창출하는 프로젝트에 사용되는 채권으로 △녹색채권 △사회적채권 △지속가능채권 △지속가능연계채권을 지칭한다.

금융사의 경우 주로 지속가능채권이나 녹색채권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생산 기업이나 탄소중립, 사회적 기반 창출 기업에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채권을 발행한다.

시중은행 중 ESG채권을 가장 활발하게 발행한 곳은 우리은행이다. 총 발행 규모는 2조500억원으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총 7개의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했다.

우리은행의 채권 발행 규모는 5대 시중은행 전체의 38.2% 차지할 만큼 비중이 큰 편이다.

신한은행은 1조600억원의 채권을 발행해 우리은행 다음으로 발행 규모가 컸다. 신한은행은 2018년부터 총 5개의 녹색채권을 발행했다.

국민은행이 8800억원 규모의 지속가능채권 2개와 1000억원의 녹색채권을 발행해 3위를 기록했다.

이어 하나은행이 7310억원 규모의 지속가능채권 2개를 발행했으며 농협은행은 사회적채권과 녹색채권을 각각 4500억원, 1500억원씩 시장에 내놨다.

시중은행 중 가장 적극적으로 ESG채권 발행에 나선 우리은행은 발행대금을 주로 △사회적기업과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은행이 지난 4월 발간한 ‘지속가능채권 2023년 사후보고서’에 따르면 채권 발행을 통해 나타난 환경 및 사회적 영향으로 △연간 7만2386tCO2eq(이산화탄소환산량) 감축 △35만8914㎡의 그린빌딩 건축이 대표적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속가능채권 발행을 통한 경제, 환경,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체계적 관리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있다”며 “각 부서별로 잠재적인 적격 사업을 제안하고 녹색·사회적·지속가능채권 실무진을 통해 후보 사업의 환경·사회적 영향 평가를 진행하는 등 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친환경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은정 기자 / bonjour@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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