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채금리 동조성↑…10년물 금리 동조화 강화

시간 입력 2023-09-11 12:00:10 시간 수정 2023-09-11 11:5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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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단기물 동조화는 낮아

한국은행 전경. <사진=한국은행>

한·미 국채금리 동조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만기가 길수록 더 높은 동조성을 보였다.

11일 한국은행은 ‘한·미 금리 동조화 현항 및 평가’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미 금리 동조화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뚜렷해진 가운데 지난해부터 시작된 양적긴축 영향으로 더욱 강화됐다.

한·미 장기국채(10년물) 금리 일별 상관계수를 보면 2010년 이후 평균 0.70으로 2001년부터 2007년 평균 0.57에 견줘 크게 높아졌다.

미국 국채금리의 회귀계수도 같은 기간 0.63에서 0.71로 상승했다.

만기별 국채금리 동조성은 편차를 보였는데 중·단기물의 경우 미국 국채금리 영향이 낮아진 반면 10년물 장기채는 동조성이 확대됐다.

10년물의 경우 상관계수와 회귀계수가 0.70~0.71 정도를 보였으나 3년물(각각 0.29, 0.36), 1년물(각각 0.29, 0.07)은 10년물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국채금리 동조화 현상은 글로벌 실물 경제 연계성 강화와 미국 달러화에 대한 높은 의존도에서 기인한다.

한국의 경우 국가 신용도가 상승하면서 한국 국채가 우량자산으로 평가받기 시작한 점도 금리 동조성이 높아진 원인으로 꼽힌다.

한은은 한·미 장기 국채금리 동조성이 높은 만큼 이와 연계된 일부 대출금리 등은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일정부분 영상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경우 최근 정책모기지 공급 확대 등으로 고정금리 대출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미국 국채그밀 변동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은 관계자는 “한·미 금리 동조성이 만기물별로 차별화되면서 장기물의 역전폭은 크지 않아 자본유출입과 환율 측면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은정 기자 / bonjour@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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