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압박 탓?’…인터넷은행 주담대 증가세 ‘뚝’

시간 입력 2023-10-31 11:24:17 시간 수정 2023-10-31 11:2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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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인터넷전문은행의 올해 3분기 주택담보대출 잔액 증가세가 둔화됐다. 금융당국의 지적에 따라 대출 요건을 강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31일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뱅크 3사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3사의 9월 말 기준 주담대(전월세 대출 포함) 잔액은 29조954억원으로 집계됐다.

월간 증가액은 3분기 들어 매달 줄었다. 지난 7월의 전달 대비 증가액은 1조2909억원이지만 8월의 경우 1억762억원, 9월의 경우 7125억원 이다.

은행별로 보면 카카오뱅크의 9월 말 주담대 잔액은 19조8673억원이다. 8월 말(19조3174억원) 대비 5499억원 늘었지만, 6월 증가폭(1조4818억원)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케이뱅크의 9월 말 주담대 잔액은 4조2171억원으로 집계됐다. 한 달 새 1516억원 늘었지만 월간 증가 폭이 가장 컸던 4월(3천240억원)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다.

지난달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출시한 토스뱅크의 9월 말 주담대 잔액은 110억원이다.

인터넷은행의 주담대 잔액 증가세가 주춤한 것은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양경숙 의원은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가계부채는 경제의 큰 불안요소”라면서 “기존 정책의 효과와 부작용을 면밀히 검토해 정책을 수정하고, 대출 경로를 재정비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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