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분기 순이익 9.7% 감소…비은행 성과 부진
수익성 전략 JB 실적 ‘선방’, DGB금융 비이자이익 힘입어 순익 향상

<자료=각 사>
3분기 지방금융지주의 실적이 엇갈렸다. 대내외 악화한 영업환경 속에서도 JB금융지주와 DGB금융지주는 비교적 양호한 성적표를 받아들인 반면 BNK금융지주의 실적은 후퇴했다.
다만 BNK금융의 부진에도 순위 변동은 없었다. BNK금융이 여전히 지방금융지주 1위를 꿰찬 가운데 JB금융이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DGB금융을 제치고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수익성 강화를 위한 ‘내실 경영’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1일 BNK·JB·DGB금융 등 각 공시에 따르면 3대 금융지주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합산 규모는 총 1조609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11% 감소한 규모이다.
◆BNK금융, 비은행 실적 일제히 하락에도 지방금융 1위 수성
금융지주별 실적은 온도차를 보였다. 금융 불확실성 확대와 지역 경기 침체에도 DGB금융은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4247억원으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JB금융 역시 1년 전보다 1.3% 증가한 4934억원을 기록해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와 달리 BNK금융은 같은 기간 7277억원에서 6570억원으로 9.7% 감소했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대출 성장에 따른 이자이익 방어에는 성공했지만 비은행 계열사 실적은 미진했다.
실제 BNK금융의 비은행 계열사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3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4% 줄었다. 비은행 자회사 중 몸집이 가장 큰 BNK캐피탈 순이익이 35.7% 감소한 데다 BNK투자증권 역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경기 침체 영향으로 순이익이 83% 쪼그라들었다.
JB금융과 DGB금융이 선방한 가운데 부진한 성적을 받은 BNK금융이 여전히 2위와 큰 격차로 지방 리딩금융 자리는 수성했다.
◆이자·비이자 선방한 JB금융…2위 수성했지만 건전성 관리 ‘과제’
지방금융 2위를 두고 JB금융과 DGB금융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3분기에도 JB금융지주가 자리를 지켰다.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에 따라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고루 증가한 영향이다.
특히 비이자이익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JB금융의 3분기 이자이익은 1조41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한 반면 비이자이익은 88.6% 성장한 1293억원을 기록했다.
JB금융그룹 관계자는 “고물가 지속, 부동산 경기 위축 등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심화하는 여건에서도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을 바탕으로 견고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말했다.
순이익이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한 DGB금융은 이자이익 감소와 보수적 충당금 적립 기조에 발목을 잡혔다.
3분기 비이자이익은 157% 성장했지만 수익성 핵심인 이자이익은 9.1% 감소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대손충당금전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56% 증가한 3589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JB금융보다 416억 더 많은 규모이다.
일부 비은행 계열사 성과는 아쉬움으로 남는다. 시장 여건 악화에도 DGB생명의 실적이 1년 전보다 9배 가까이 증가했지만 자회사 맏형격인 하이투자증권의 순이익이 같은 기간 59.6% 뒷걸음질쳤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침체 여파로 그룹에 힘을 싣지 못했다.
JB금융이 DGB금융을 제쳤지만 마냥 안심하기엔 이르다. 올해 들어 자산건전성이 크게 후퇴하면서 리스크를 해소할 과제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실제 JB금융의 3분기 연체율은 1.06%로 1년 전보다 두 배 늘었다. 서민금융진흥원 보증부 상품을 제외한 연체율 역시 0.74%로 전년 동기(0.42%)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현재 금융당국이 선제적인 손실흡수능력 강화를 강조하는 만큼 JB금융은 리스크 관리를 위해 대규모 충당금 압박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이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완화될 때까지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서민금융진흥원 관련 대출 영향을 제외하더라도 그룹 연체율이 타행 대비 높은 수준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순이자마진 높지만 대내외 불확실성을 감안했을 때 건전성 관련 우려가 해소되기까지 다소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은정 기자 / bonjour@ceoscore.co.kr]








![[그래픽] 최태원, 글로벌 AI 투자 직접 주도한다](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1/06/2026110610353600120_m.jpg)
























































































![[26-08호] 외국계기업 특수관계자 거래비용 분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9/22/2026092209074802558_m.png)





![[이달의 주식부호] 주식부호 10명 중 8명 보유주식 ↓…삼성일가 4인 주식 13조 ‘증발’](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1/03/2026110311113469809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