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17곳 2020년부터 총 47건 제재…과태료 739억원
우리·하나은행, 과태료 전체 73.4%…사모펀드 불완전 사태 연루 영향

<자료=CEO스코어>
국내 은행이 지난 4년간 금융감독원 기관 제재로 700억원이 넘는 과태료 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불거진 대규모 사모펀드 불완전 사태에 연루된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의 과태료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4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김경준)가 지난 2020년부터 올해 9월 말까지 금융감독원이 국내 금융사에 부과한 기관 제재 현황을 분석한 결과, 국내 은행 17곳이 총 47건의 재제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과징금을 포함한 과태료는 총 739억1000만원이다.
이는 기관에 대한 제재 사항만 집계한 것으로 임직원에 대한 제재는 제외한 수치이다.
과태료 규모를 살펴보면 2020년 477억14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21년 45억3700만원 △2022년 210억8100만원 △2023년 63억8000만원으로 나타났다.
국내 은행 중 과태료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우리은행으로 4년 동안 총 358억49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특히 2020년 5건의 제재로 과태료 279억2900만원을 부과받았는데 이는 2019년 발생한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와 라임펀드 불완전 판매에 연루된 영향이 크다.
이듬해에는 2건의 제재 건수와 26억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았고 작년 제재 건수 1건에 과태료 76억6000만원의 징계가 있었다.
하나은행은 같은 기간 184억8500만원의 과태료 처분과 7건의 제재를 받아 시중은행 중 두 번째로 과태료 처분액이 많았다. 사모펀드 불완전판매 영향으로 2020년 과태료로 179억3800만원을 부과 받았다.
주요 시중은행별로 보면 신한은행은 4년간 4건의 재제와 78억72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국민은행과 농협은행의 과태료는 각각 28억6500만원, 20억4000만원으로 나타났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은정 기자 / bonjour@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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