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베트남·미얀마 등 네트워크 확장…종합금융 퍼즐 완성
‘프놈펜상업은행’ 성장 탄력…JB금융 글로벌 사업 선봉
핀테크와 협력 동남아 추가 진출 모색

<자료=JB금융그룹>
지방금융 중 먼저 해외 영토 확장에 나선 JB금융지주의 글로벌 사업이 순항 중이다. 성장성이 높은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은행은 물론 증권과 캐피탈 등 비은행 네트워크를 확보한 결과로 분석된다.
JB금융은 향후 핀테크와 협력을 강화해 추가 진출을 모색하고 해외 시장에서 종합금융그룹으로 입지를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3분기 JB금융지주의 누적 해외 법인 순익은 2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성장했다. 분기 기준으로 보면 3분기 111억원의 순익을 거뒀는데 1년 전보다 30.6% 증가한 규모이다.
해외 법인이 성장하면서 글로벌 손익 비중 역시 확대됐다. 작년 3분기 4.95%에서 4분기 5.39%로 소폭 상승하다 1분기 4.27%로 떨어진 이후 3분기 들어 6.42%로 껑충 뛴 것이다.
앞서 JB금융은 수익 구조 다변화를 위해 7년 전부터 글로벌 사업 부문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었다. 2016년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 지분을 취득해 전북은행 자회사로 편입한 이후 차례로 미얀마 ‘JB우리캐피탈’, 베트남 ‘JB증권 베트남’까지 동남아시아 내 손자회사로 3개 법인을 두고 있다.
해외 법인 중에서도 JB금융의 글로벌 사업을 선봉하는 곳은 프놈펜상업은행이다. 지방금융 중 가장 먼저 캄보디아에 진출해 주도권을 잡은 데다 캄보디아에 진출한 지방금융 중 가장 많은 지점을 확보했다.
수익성 역시 꾸준히 확대됐다. 인수 당시 순익은 27억원에 불과했지만 3분기 누적 기준 253억원의 순익을 올려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독자적으로 진출한 시중은행의 캄보디아 법인과 비교했을 때도 수익성이 높은 편에 속하는데 2분기 기준 신한은행 캄보디아법인(51억원)보다 20억원 가량 앞선다. .

특히 JB금융은 해외 무대로 광폭 행보를 보인 덕분에 지방금융 중 글로벌 경쟁력에서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금융회사의 국제화 정도를 가늠하는 초국적화 지수를 보면 전북은행이 지난 상반기 11.67%를 기록했다. 2위인 대구은행보다 해외 자산과 해외수익이 규모는 낮지만 네트워크를 확장한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JB우리캐피탈과 JB증권 베트남의 수익성은 아직 미미해 앞으로 JB금융이 풀어야할 과제로 꼽힌다. 프놈펜상업은행과 달리 JB우리캐피탈은 3분기 7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해 다소 아쉬웠다.
JB증권 베트남은 9억원의 순익을 거뒀지만 그룹 글로벌 사업 손익 비중은 3.4%에 불과해 종합금융그룹으로 탄력을 받기 위해서는 비은행 법인의 고른 성장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분석이다.
JB금융은 핀테크와 협력해 글로벌 법인의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며 저변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5일 국내 핀테크 업체인 핀다와 글로벌 진출과 디지털화 협력에 시동을 걸었으며 핀테크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해외 사업에서 핀테크 중심으로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에 팔을 걷어붙였다.
JB금융 관계자는 “미얀마와 베트남에 각각 캐피탈사와 증권사를 인수하면서 지방금융 중 최초로 해외에서 종합금융그룹으로 면모를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분 인수 방법으로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며 핀테크 업체와 협업을 통해 추가 진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은정 기자 / bonjour@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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