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수장 맞은 토스·케이뱅크…최우형·이은미, 수익·건전성 확보 과제

시간 입력 2024-02-26 11:00:00 시간 수정 2024-02-23 17:01:13
  • 가
  • 가
  • 페이스북
  • 트위치
  • 링크복사

케이뱅크, 지난해 말 최우형 행장 선임
토스뱅크, 차기 대표로 이은미 대구은행 CFO 추천
IPO·실적개선 등 과제 산적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과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 내정자. <사진=각 사>

올해 들어 케이뱅크가 수장을 변경한 데 이어, 토스뱅크도 신임 대표를 내정하면서 두 인터넷전문은행의 새 경영체제가 시작된다. 케이뱅크는 ‘기업공개(IPO)’, 토스뱅크는 ‘연간 흑자’라는 대명제 아래 수익성 개선과 건전성 확보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22일 새 대표에 이은미 DGB대구은행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차기 대표 후보로 단수 추천했다.

이는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 의사를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홍민택 대표의 임기는 오는 3월 말까지다.

이은미 내정자는 서강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과 런던 비즈니스스쿨, 홍콩대에서 MBA 학위를 받았다. HSBC CFO(아시아-태평양 지역 16개국 총괄), 서울지점 부대표와 도이치은행 서울지점 CFO 등을 역임했으며, 대구은행 CFO이자 경영기획그룹장으로도 재직했다.

케이뱅크도 올해 수장을 교체하며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지난해 말 주주총회를 열고 4대 은행장에 BNK금융지주 출신 최우형 은행장을 선임했다. 최우형 행장은 지난 1월 1일부터 2년의 임기를 시작했다.

최우형 행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경영대학원 재무관리 석사를 마쳤다. 1992년 하나은행에 입행해 약 9년간 근무한 후 삼성SDS와 액센츄어, IBM 등 IT업계에 몸담았다. 2018년부터는 BNK금융그룹에서 디지털 부문을 이끌어왔다.

전임자들이 확실한 경영 성과를 낸 만큼, 새 수장을 맡은 두 사람의 어깨는 무거울 전망이다. 홍민택 대표는 지난 2021년 1월 토스뱅크 정식 출범 전 준비법인 대표에 선임된 이후 회사를 총괄 지휘하며 분기 기준 흑자전환까지 이뤄냈다. 서호성 행장은 2021년 구원투수로 등판해 취임 첫해 흑자전환에 성공하고, 이듬해인 2022년에는 연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IPO 재시동에 나선 케이뱅크는 몸값 높이기에 중점을 두고 경영 전략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우형 행장은 취임사를 통해 케이뱅크를 ‘고객에게 신뢰받는 테크 리딩뱅크’로 탈바꿈하겠다고 천명한 만큼, 경쟁사 대비 저평가된 혁신성을 다시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3분기 기준 86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며 첫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누적 기준으로는 29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이은미 내정자는 향후 연간 흑자전환과 수익성 개선, 건전성 관리 등 재무적 성과를 내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토스뱅크 임추위는 “이은미 후보가 10년 넘게 은행 CFO로서 갖춘 경험이 건전성, 리스크 관리 능력, 성장에 대한 전략적인 기여로 이어졌다”며 “국내외 금융산업에 대한 경험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불확실한 국내외 시장 상황에서 토스뱅크의 안정적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