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주담대 평균금리 1년 8개월만에 3%대로 ‘뚝’…1월 3.99%

시간 입력 2024-02-29 12:29:26 시간 수정 2024-02-29 12:2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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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국내외 기준금리 인하 기대로 연초 시장 금리가 낮아진 데 따라 지난달 은행권 대출·예금 평균 금리도 동반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1월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68%다. 지난해 12월 4.82%보다 0.14%포인트 떨어졌으며 지난해 11월 5.04% 이후 두 달 연속 하락세다.

대출 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3.99%)과 일반 신용대출(6.38%)이 각 0.17%포인트, 0.20%포인트 낮아졌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경우 3%대 금리는 2022년 5월(3.90%) 이후 1년 8개월 만에 처음이다.

가계대출 가운데 고정금리 비중(49.1%)은 한 달 사이 5.4%포인트 커졌다. 이는 5년 고정금리 후 변동금리로 전환되는 혼합형 주택담보대출의 금리가 낮아져 취급도 늘었기 때문이라는 게 한은 측의 설명이다.

기업 대출금리(5.22%)도 0.07%포인트 떨어졌다. 대기업 금리(5.16%)와 중소기업 금리(5.28%)도 각 0.12%포인트, 0.03%포인트 하락했다.

가계·기업 대출을 모두 반영한 전체 대출금리 역시 5.14%에서 5.04%로 0.10%포인트 하락했다.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예금) 평균 금리(3.67%)도 시장 금리와 함께 0.18%포인트 떨어졌다. 정기예금 등 순수저축성예금 금리(3.64%)가 0.19%포인트, 금융채·양도성예금증서(CD) 등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3.76%)가 0.16%포인트 하락했다.

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 금리와 저축성 수신 금리의 차이인 예대금리차는 1.37%포인트로 전월(1.29%포인트)보다 0.08%포인트 커졌다.

그러나 신규 취급 기준이 아닌 잔액 기준 예대 금리차(2.50%포인트)는 0.03%포인트 좁혀졌다. 총수신(예금) 금리(2.69%)는 0.01%포인트 올랐지만, 총대출 금리(5.19%)가 0.02%포인트 낮아진 영향이다.

이밖에 1월 중 비은행금융기관 예금금리(1년만기 정기예(탁)금 기준)는 모두 하락했으며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는 상호금융과 새마을금고에서 하락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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