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올해 은행 지배구조·내부통제 감독 강화”

시간 입력 2024-03-12 16:52:53 시간 수정 2024-03-12 16:5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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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은행 부문 금융감독 업무 설명회 열어

여의도 금융감독원 전경. <사진=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올해 은행권 지배구조와 내부통제 개선에 초점을 두고 감독·검사 업무를 추진한다.

금감원은 12일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은행 및 은행지주회사 임직원과 은행연합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은행 부문 금융감독 업무 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박충현 금감원 은행담당 부원장보는 이날 인사말에서 “올해 은행산업의 위기 대응능력 제고와 지배구조·내부통제 개선에 초점을 두고 감독·검사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부원장보는 “디지털 전환,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변화 속에서도 확고한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 따른 추가자본 부과 등 은행의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나가겠다”며 “리스크관리와 내부통제 문화가 은행에 확고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은행권 지배구조 모범관행’과 ‘내부통제 혁신방안’의 안착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간 은행권은 안정성과 수익성을 보여주는 데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에게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며 “당기 성과 위주의 조직문화와 기존 금융 관행에 안주하면서 장기 성장 비전을 충분히 보여주지 못한 점도 그 원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은행산업의 진정한 밸류업을 위해서는 지속적이고 책임 있는 혁신이 필요하다”며 “투명한 지배구조와 내부통제 확립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확보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가계대출 모니터링 강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제도 내실화, 개인사업자 대출 리스크관리 등을 통해 가계대출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또 대손충당금 적립 수준, 부실채권 상·매각 관리계획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은행의 자산건전성 강화를 유도한다.

금감원은 금융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내부통제 점검 및 대응을 강화하고, 금융사고 발생시 신속 대응을 위한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한다.

경기악화 등에 대비해 부문별 취약요인을 선제 점검하는 한편, 불공정 영업행위 점검 등 소비자피해 사전 예방에도 나선다.

아울러 지배구조 가이드라인 반영 현황을 점검해 지주·은행의 건전한 지배구조 정착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에서 논의된 업계 의견과 건의사항 등에 대해 향후 감독·검사업무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현장감 있고 실효성 있는 감독업무 수행을 위해 은행업계 및 전문가 등과 지속적으로 소통의 장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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