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경북 경산’에 최초 지방 물류거점 연내 오픈

시간 입력 2024-06-10 07:00:00 시간 수정 2024-06-10 08: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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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대규모 물류거점, 현재 용인 양지에 한 곳뿐
온라인몰 성장으로 물류 수요 증가…지난해 비중 26.6%
지난해 매출 3조8612억원…올해 연 매출 4조원 돌파 기대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경상북도 경산시에 최초의 지방 물류거점을 올해 안에 열 계획이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매출이 계속해서 늘면서 올리브영의 연매출은 4조원에 육박할 정도로 성장했으며 이에 따라 물류 수요도 커지고 있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리브영이 경산북도 경산시에 통합 물류센터를 연내 오픈하는 것을 목표로 관련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리브영이 물류거점을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규모가 큰 올리브영의 통합물류센터는 용인 양지에 한 곳만 있다.

올리브영의 사업 규모가 커지면서 물류 수요도 꾸준히 늘어왔다. 이에 따라 올리브영은 2021년부터 소규모의 도심형 물류거점인 마이크로풀필먼트물류센터(MFC)를 열기도 했다.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주문을 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올리브영의 온라인 비중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올리브영의 전체 매출 중 온라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24.3% △2022년 24.5% △2023년 26.6%로 최근 3년 연속 상승했다.

온라인 매출의 성장으로 물류 수요가 더욱 커지게 됐다. 이에 따라 올리브영은 그간 추가적으로 지방 물류거점을 확보하는 것을 검토해왔다.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도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올리브영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국내 점포 수는 1338개로 지난해 1분기 말(1298개)와 비교해 40개 늘었다.

올리브영은 CJ그룹에서 신유통을 담당하는 계열사로 주목을 받고 있다. CJ그룹 주요 상장 계열사의 실적이 최근 고전하고 있지만 올리브영은 사업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리브영의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액은 3조8612억원으로 전년비 39.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9.8% 늘어난 4660억원을 기록했다. 올리브영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4조원에 육박하는 수치다. 올 1분기에도 추가적으로 매출이 늘면서 올해 연간 기준 4조원 매출을 돌파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1분기 올리브영의 매출액은 전년동기(8291억원) 대비 30.2% 늘어난 1조793억원을 기록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지방 신규 물류센터는 연내 오픈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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