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금융 규모 늘린 금융지주사, 지속가능경영 ‘활발’
“대출은 물론 ESG 관련 상품 및 투자 등 지속 확대할 것”

4대 금융지주가 지난해 ESG 대출 규모를 직전 연도 대비 30% 이상 늘리며 사회적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향후 전체 대출에서 ESG 대출이 차지하는 비율을 계속 확대하며 지속가능한 경영을 펼치겠다는 방침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4대 금융지주는 지속가능경영(ESG)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ESG 대출 성과를 공개했다. 각사별 산출 기준이 다른 만큼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평균적으로 전년 대비 32.3% 규모를 늘린 것으로 집계됐다.
공개된 자료상 ESG대출 규모를 가장 크게 늘린 곳은 신한금융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2023년 신규 기준 대출 규모를 은행 7조3180억원, 카드·라이프·캐피탈·제주은행 등 기타 계열사 1950억원 등 총 7조5130억원으로 명시했는데, 이는 전년도 2조8780억원 대비 161.0% 늘어난 규모다.
우리금융 역시 지난 2022년 대비 지난해 ESG 대출 규모를 46.1% 늘렸다. 2022년 19조3135억원 수준이었던 우리금융의 ESG 대출 규모는 2023년 28조2076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는 기업 및 중소기업(SMEs), 가계에 대한 녹색·ESG대출, 지속가능연계대출, 사회적 기여 여신 등이 모두 포함된 수치다.
하나금융 역시 지난 2022년 11조1833억원 수준의 ESG 대출 규모를 지난해 12조8539억원까지 확대했다. 증가율은 14.9%에 달한다. 여기에는 기업에 대한 녹색대출, 사회적 대출, 지속가능 대출, 지속가능성 연계 기업대출과 중소기업 및 개인에 대한 총 지속가능대출 및 모기지 성과가 포함됐다.
KB금융 역시 지난해 직전 연도와 유사한 수준의 ESG 대출 규모를 유지했다. KB금융의 2022년과 지난해 ESG 대출 규모는 각각 13조5549억, 13조5122억원이다. 이는 기업에 대한 그린대출, 소셜대출, 지속가능대출 및 지속가능연계대출(SLL)과 중소기업 및 개인에 대한 지속가능한 대출(담보대출 포함) 등의 성과다.
업계 관계자는 “각 금융지주사는 ESG 대출은 물론 관련 상품과 투자 등 ESG 금융 규모를 지속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천명한 상태”라며 “단순 금융지원 수치의 확대를 넘어서 기후변화 대응 및 상생금융 등의 활동을 통해 실질적인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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