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대출·만기연장 등 긴급금융지원
구호키트·급식차량으로 이재민 일상 복귀 도와

집중호우가 내린 22일 오전 인천 남동구 구월동 시청입구 삼거리 도로 맨홀에서 빗물이 역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집중호우로 인명과 시설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금융권이 피해복구에 팔 걷고 나섰다. 주요 금융지주들은 긴급 금융지원은 물론 구호키트와 급식차, 세탁차 등으로 이재민들의 일상 복귀를 돕고 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그룹은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지역의 이재민들을 위해 다양한 긴급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우선 KB금융은 희망브리지 및 구세군과 사전에 구축해 둔 대응체계를 활용해 피해 지역에 긴급구호키트(모포·위생용품·의약품), 텐트, 급식차, 세탁차 등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특별대출, 만기연장, 금리우대, 보험료 및 카드 결제대금 유예 등 다양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KB국민은행은 개인대출의 경우 긴급 생활안정자금으로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하며, 기업대출의 경우에는 최고 1.0%포인트의 우대금리와 함께 운전자금 최대 5억원을 지원한다. KB손해보험은 장기보험 고객을 대상으로 보험료 납입을 유예하며, KB국민카드는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한다.
신한금융그룹은 각종 재난 발생 시 그룹 차원에서 피해 지역에 신속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지원하기 위한 상시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위해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 및 기존 대출 만기연장, 분할상환유예(은행) △결제대금 청구유예(카드) △보험료 납입유예 및 분할납부(라이프) 등의 그룹사와 함께하는 금융지원 방법 및 규모에 대한 사전 협의를 완료했다.
이와 함께 신속하고 적시성 있는 피해 지원을 위해 비금융 지원 제도를 정비했다. NGO 단체에 대한 기부뿐만 아니라 전국 영업망을 가진 은행의 각 지역본부를 활용한 보다 적극적인 피해 지원 방법을 마련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역 이재민들의 생계지원을 위해 담요, 수건, 물티슈, 세면도구 등 주요 생필품을 담은 행복상자 2000개를 전달하고, 이재민들과 수해복구 인력들을 위해 식사를 제공하는 이동식 밥차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이재민들의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신규대출, 만기연장, 금리우대, 보험료 및 카드결제대금 유예 등의 신속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우리금융도 경영안정 특별자금 등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우리은행은 호우피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운전자금과 시설자금 대출을 지원한다. 개인에게도 1인당 최대 2000만원의 긴급 생활자금 대출과 대출금리 최대 1%포인트 감면, 예적금 중도해지시 약정이자 지급, 창구 송금수수료 면제 등을 제공한다.
우리금융캐피탈은 피해 고객의 대출 원금 납입을 최대 6개월까지 유예하며, 피해 발생 후 생긴 연체에 대해서는 연체이자를 면제한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피해 고객의 대출금 원리금 상환을 3개월 유예하고, 만기를 최대 6개월까지 연장해준다.
이밖에 우리금융은 피해복구 현장에 구호급식차량을 파견해 자원봉사자들과 이재민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준비한 재난구호키트를 필요한 이재민들을 위해 지원하고 있다.
금융당국도 수해 피해를 입은 가계와 중소기업을 지원한다. 금융위원회는 수해피해 긴급대응반을 구성하는 한편, 피해 국민이 신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금융지원방안을 마련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관계부처·지자체 등을 통해 장마철 수해 피해 상황을 지속 공유받아 적기에 금융지원이 이루어지고 피해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금융지원이 되도록 보다 면밀히 살필 예정”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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