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심화검사 및 금감원 현장검사서 불법행위 확인”

우리은행 본점 전경. <사진=우리은행>
우리은행은 13일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친인척 관련 부적정 대출 사실을 알고도 금융감독원에 보고를 미뤘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월 퇴직을 앞둔 지점장급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취급했던 대출에 대한 사후점검을 실시한 결과 기업대출 중 부적정 취급 건을 발견했고, 이 중 일부는 전임 회장 친인척과 관련됐다는 사실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3월까지 부실검사(1차검사)를 실시해 신용평가 및 여신취급 소홀, 채권보전 소홀 등 귀책 사유를 확인했다”고 부연했다.
이 같은 내용을 금감원에 보고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심사 소홀 등으로 인해 취급여신이 부실화된 경우는 이를 금융사고로 보지 아니한다’라는 규정에 근거한 것”이라며 “(당시 조사에서) 심사 소홀 외 뚜렷한 불법행위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추가검사를 통해 △부적정 취급의 명확한 사유 △부실 범위 △행내외 관련자 △관련자 책임 범위 등을 우선 확인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하고 지난 5월 2차 심화검사를 진행했다.
우리은행은 “금감원의 민원 확인 요청에 따라 파악된 내용 일체를 금감원에 전달했다”며 “2차 심화검사 및 금융감독원 현장검사 대응과정에서 사문서 위조 및 배임 등 불법행위를 확인함에 따라 지난 9일 관련인을 경찰에 고소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손 전 회장 친인척 관련 대출 규모가 1000억원에 이른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도 “자체 파악한 바와 다르다”며 “금감원 검사에서도 확인된 바 없다”고 부인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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