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국내은행 순이익 6.2조…전분기 대비 13.9%↓

시간 입력 2024-11-19 09:53:17 시간 수정 2024-11-19 09:53:17
  • 가
  • 가
  • 페이스북
  • 트위치
  • 링크복사

3분기 누적 순익 18.8조…전년 동기보다 3.4%↓

국내은행 당기순이익 현황. <자료=금융감독원>

국내은행의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 순익이 늘었지만, 대손비용 증가로 특수은행 순익이 줄어든 영향이다.

금융감독원이 19일 발표한 ‘2024년 3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6조2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원(13.9%) 감소했다. 누적 순익은 18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000억원(3.4%) 줄었다.

시중은행은 4조4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000억원 늘었다. 지방은행(4000억원)과 인터넷전문은행(2000억원)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이었다.

특수은행은 1조3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조6000억원 줄었다. 이는 전분기 영업외손익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와 대손비용 증가에 기인한다.

3분기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65%, 자기자본순이익률(ROE)는 8.55%로 전분기 대비 각각 0.12%포인트, 1.83%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일반은행의 ROA는 0.78%로 전분기보다 0.07%포인트 올랐고, ROE는 11.66%로 0.92%포인트 상승했다.

3분기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14조6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000억원(1.9%) 감소했다. 이자수익자산이 0.8% 늘었지만, 예대금리차가 줄면서 순이자마진이 큰 폭으로 축소한 영향이다. 분기별 이자이익은 예대금리차가 축소되면서 지난해 4분기 이후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비이자이익은 2조3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8000억원(50.9%) 증가했다. 유가증권관련이익과 외환·파생관련손익 증가 등에 따른 것이다.

3분기 판매비와 관리비는 6조6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000억원(2.8%) 증가했다. 대손비용은 2조원으로 7000억원(50.6%) 늘었다.

영업외손익은 -2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원 감소했다. 전분기 자회사투자지분 손상차손 환입 등에 따른 기저효과다.

금감원 관계자는 “시장금리 하락으로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증가했지만 순이자마진 축소로 이자이익이 감소하고 신용손실 확대로 대손 비용은 증가했다”며 “순이자마진이 축소되는 가운데 대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잠재리스크에 충실히 대응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