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 토스뱅크, 5개 분기 연속 이익 창출력 입증…첫 연간 ‘흑자’ 목전

시간 입력 2024-12-01 07:00:00 시간 수정 2024-11-29 17:2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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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출범 이후 연간 흑자 달성 유력
균형잡힌 여·수신 성장에 고객 수 확대까지

토스뱅크가 5개 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며 출범 이후 첫 연간 흑자 달성을 눈앞에 뒀다. 1100만명에 달하는 고객 수를 바탕으로 균형 잡힌 여·수신 성장과 비이자 사업 확대를 이끌어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올해 들어 3분기까지 34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 299억원 순손실 대비 크게 개선된 규모다. 3분기 기준 순이익은 10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부터 5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균형 잡힌 여·수신 성장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올해 9월 말 기준 토스뱅크의 여신 잔액은 14조6994억원, 수신 잔액은 27조660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31.1%, 21.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예대율은 60.8%로 5.1%포인트 상승했다.

이 같은 여·수신 성장세의 배경에는 상품 다각화 전략이 자리했다. 여신부문에서는 소비자 효익을 높인 신상품의 성장이 자산 안정성 개선을 이끌었다. 토스뱅크가 지난해 9월 출시한 ‘전월세보증금대출’의 3분기 기준 잔액은 1조9572억원으로 전체 여신에서 13%를 차지했다. 지난 8월 광주은행과 선보인 공동대출 상품 ‘함께대출’은 양행이 3개월 만에 2780억원을 신규 공급했다.

대출 자산이 크게 늘면서 핵심 수익원인 순이자이익은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562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3.5% 성장했다. 같은 기간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2.06%에서 2.49%로 0.43%포인트 상승했다.

수신부문에서는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 ‘자유적금’ 등의 예·적금 상품 잔액이 6조7000억 원을 넘어섰다. 또 은행권 최초로 매일 자동으로 이자를 지급하는 ‘나눠모으기 통장’의 잔액이 3조7000억 원에 달하는 등 요구불 이외의 수신액이 증가하며 조달 안정성도 개선됐다.

비이자 사업 부문 성장세도 눈에 띈다. 토스뱅크의 3분기 누적 수수료수익은 854억원으로 1년 전보다 90.6% 급증했다. 특유의 혁신상품과 편의성 높은 사용자 경험 등으로 고객 수가 지난해 3분기 799만명에서 올해 3분기 1100만명으로 37.7% 증가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가 최초로 선보인 ‘지금 이자 받기’의 경우 590만명의 고객이 이용했으며, 새로운 환전 경험을 제공한 ‘외화통장’은 출시 10개월 만에 162만명의 고객이 13조원을 환전하는 대표적인 외환 플랫폼으로 거듭났다”고 강조했다.

9월 말 기준 연체율은 전년 동기보다 0.19%포인트 개선된 0.99%로 2개 분기 연속 하락했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229.58%로 안정적인 손실흡수능력을 확보했다. BIS자기자본비율은 15.62%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8%포인트 상승했다.

토스뱅크의 3분기 말 기준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33.8%로 올해 들어 3개 분기 연속 목표치(30%)를 초과 달성했다. 개선된 건전성과 자본적정성을 바탕으로 높은 중저신용자 비중을 유지하는 한편 소상공인, 신용 회복 의지가 있는 저신용자 등 금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폭넓은 포용금융을 실천 중이라는 설명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고객을 위한 다양한 혁신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하며 5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면서 “이 같은 성장세를 토대로 앞으로도 은행의 건전성과 금융소비자의 효익을 모두 증대하는데 앞장서는 혁신과 포용의 은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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