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농협은행장에 강태영 농협캐피탈 부사장 내정

시간 입력 2024-12-20 14:17:58 시간 수정 2024-12-20 14: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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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박병희·손보 송춘수·캐피탈 장종환 새 대표 추천

강태영 신임 농협은행장 내정자. <사진=농협금융지주>

농협금융지주는 20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임기가 만료되는 농협은행, 농협생명, NH농협캐피탈, NH벤처투자 등 4개의 완전자회사 최고경영자(CEO)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임추위는 농협은행장에 강태영 NH농협캐피탈 부사장을 추천했다. 강 내정자는 1966년생으로 진주 대아고, 건국대를 졸업한 이후 1991년에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농협은행 서울강북사업부장과 DT부문 부행장 등을 거쳐 현재 NH농협캐피탈 지원총괄 부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강 내정자는 다년간 여신 관련 업무를 수행했고, 인사부와 종합기획부 등의 근무경력과 일선 현장에서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탁월한 기획력과 영업력을 겸비했다는 평이다. 특히 DT부문 부행장 재임 시 지주 디지털금융부문 부사장을 겸임하며 지주 회장과 함께 뱅킹 앱을 그룹 슈퍼플랫폼으로 전환하는 데 앞장섰던 디지털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았다.

임추위는 “농협은행은 내년에 디지털 혁신 주도와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을 주요 경영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며 “신기술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춘 강 내정자는 데이터에 기반한 초개인화 마케팅을 적극 실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밝혔다.

농협생명 대표이사에는 박병희 농협생명 부사장을 추천했다. 박 내정자는 1966년생으로 대구 청구고, 경희대를 졸업한 이후 1994년에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농협은행 대구영업본부장을 역임했다.

박 내정자는 지역 기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농협생명의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을 전년 대비 50% 이상 성장시키는 등 영업전문가 능력을 갖췄다는 평이다.

임추위는 농협생명 출범 이후 약 12년 동안 한 번도 현직 부사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된 사례가 없었지만, 이번 박 내정자 추천을 통해 직원 사기진작과 장기적인 인적경쟁력 강화 효과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에는 송춘수 농협손해보험 부사장을 추천했다. 송 내정자는 마산중앙고, 연세대를 졸업한 이후 1990년에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농협손해보험 마케팅전략본부장과 법인영업부장, 고객지원부문 부사장을 역임했다.

송 내정자는 보험 분야에서만 20년 이상을 근무한 보험전문가로서 보험에 대한 깊은 이해와 실무경험을 겸비했다는 평가다. 농협생명과 마찬가지로 최초의 손해보험 내부 출신 대표이사다.

NH농협캐피탈 대표이사에는 장종환 농협중앙회 상무를 추천했다. 장 내정자는 1966년생으로 제천고, 강원대를 졸업한 이후 1991년에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지주 홍보부장과 농협은행 금융소비자보호부문장을 거쳐 현재 농협중앙회 상호금융사업지원본부장으로 재임 중이다.

임추위는 장 내정자가 농협중앙회 상호금융본부장으로서 약 800조의 여·수신 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농협캐피탈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적임자라 전했다. 또 은행 금융소비자보호 부행장 경험이 있어 불완전판매 예방과 소비자 권익증진 등 농협캐피탈의 질적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밖에 임추위는 NH벤처투자 대표이사에 김현진 현 대표 연임을, NH저축은행 대표이사에는 김장섭 전 농협생명 부사장을 추천했다.

이날 추천된 후보자들은 이달 중 해당 회사별 임추위 또는 이사회에서 자격 검증 및 심사를 거쳐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2025년 1월 1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 2년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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