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홍 JB금융 회장, 3연임 성공…신규 핵심사업 발굴 속도 낸다

시간 입력 2025-03-28 17:40:52 시간 수정 2025-03-28 17:4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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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효율성 지표, 김 회장 취임 후 업계 최하위에서 크게 개선
수익성 지표, 불안정한 여건 속 동일업종 내 최고 수준 유지

2019년 취임 이후 JB금융지주의 수익성 지표를 크게 끌어올린 김기홍 회장이 무난하게 3연임에 성공했다. 지난 6년간 고수해 온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을 꾀한 전략이 빛을 발한 것이다. 김 회장은 향후 3년간 현재까지 구축해 온 수익기반을 고도화하는 한편, 신규 핵심사업의 발굴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JB금융그룹은 27일 전주 본점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김기홍 회장의 연임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은 지난 2019년 3월 첫 취임한 이후 2022년 연임을 거쳐, 세 번째 연임에 성공하게 됐다.

김기홍 회장은 취임 직후 지난 6년간 작지만 젊고 강한 ‘강소금융그룹’이라는 비전 아래,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역점을 두는 내실경영을 지속 추진해 왔다.

이를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수익성 중심으로 재편해 그룹 성장의 기틀을 구축하는 데 주력했다. 그 결과 매년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그룹의 시장가치를 업계 최상위 수준으로 견인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JB금융 관계자는 “김기홍 회장은 탁월한 성과와 리더십을 앞세워 작지만 젊고 강한 강소금융그룹의 입지를 다져왔다”면서 “주주들의 지지와 이사회의 신뢰를 통해 3년 더 JB금융을 이끌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JB금융의 수익성 지표와 경영 효율성 지표는 김 회장 취임 아래 지속 개선되고 있다. 먼저 JB금융의 영업경비율(CIR)은 지난해 말 기준 37.5%를 기록했다. CIR(Cost Income Ratio)이란 총영업이익에서 판관비가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수치가 낮을수록 금융사의 경영 효율성과 생산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김 회장 취임 당시인 2018년 말 JB금융의 CIR은 52.3%로 업계 내 최하위 수준에 불과했으나, 김 회장 취임 직후부터 해당 지표가 개선되기 시작했다. 구체적으로 샆펴보면 JB금융의 CIR은 △2019년 말 51.3% △2020년 말 51.0 △2021년 말 46.2% △2022년 말 39.9% △2023년 말 38.3% △2024년 말 37.5% 등 지속 개선됐다.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 역시 크게 개선됐다. 2018년 말 9.1%에 불과하던 ROE는 2020년 말 10.1%로 상승하더니, △2021년 말 12.8% △2022년 13.9% △2023년 12.1% △2024년 13.0% 등으로 불안정한 경제 여건 속에서도 동일업종 내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JB금융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6775억원을 기록하며 2023년 대비 15.6% 증가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JB금융의 당기순익은 △2020년 3635억원 △2021년 5066억원 △2022년 6010억원 △2023년 5860억원 △2024년 6775억원 등으로 큰 등락 없이 준수한 실적을 기록했다.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 <사진=JB금융그룹>

자본적정성 측면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 2018년 말 기준 JB금융지주의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9.0%로, 국내 은행지주사 중 금감원 권고수준인 9.5%에 미달한 유일한 회사였다. 하지만 지난해 말에는 CET1비율이 12.21%까지 상승하며 안정적인 자본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기홍 회장은 이러한 지속적인 자본비율 개선을 바탕으로 매년 배당금 규모와 총 주주환원률을 늘려왔다. 주당배당금은 2018년도에 180원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말에는 995원으로 4.5배 높아졌다. 총주주환원률도 올해 40%이상을 달성하며 시중은행금융지주와 차이가 나지 않는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JB금융은 현 김기홍 대표이사 체제 아래 은행 중 가장 처음으로 ROE 중심의 정책을 제시했고, 이를 실현했다”면서 “수정 ROE(신종자본증권 이자 차감)를 기준으로 ROE가 10%를 상회하는 은행주는 JB금융이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JB금융은 업종 내 가장 높은 ROE를 기반으로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지속해 왔다”며 "리스크 테이킹을 통해 남들보다 우월한 수익성으로 이익 성장을 만든다면 결국 환원의 증대라는 본질적인 결과는 같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일 김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JB금융의 강소금융그룹 비전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구축해 둔 수익기반을 고도화하는 한편, 신규 핵심사업의 발굴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김 회장은 경쟁사들과 차별화할 수 있는 시장을 창출하는 일이 곧 신규 핵심사업이라고 강조하며, 이를 ‘Season II 전략’이라 칭했다.

김 회장은 “국내외 핀테크·플랫폼 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적극 시도하고, 인터넷 전문은행과 공동대출상품 출시와 같이 상호 보완적이며 공생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찾아 나설 것”이라면서 “또 현재 선점하고 있는 국내 거주 외국인 금융시장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며, 양질의 다양한 금융상품 공급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내외 경제 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을 이어갈 계획”이라면서 “JB금융 그룹의 재도약을 위한 Season II 전략의 성공을 위해서도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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