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증자 결의 SGC이앤씨, 해외플랜트 사업 힘준다

시간 입력 2025-05-27 18:00:01 시간 수정 2025-05-27 17: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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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실시…배정 대상자는 SGC에너지
해외플랜트 매출, 2022년 6억→2024년 771억 128배 증가
사우디·말레이시아 등 거점 지역서 화공 플랜트 공정 본격화

SGC이앤씨 사옥 전경.<사진제공=SGC이앤씨>

SGC이앤씨가 해외 사업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SGC이앤씨는 국내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 되자 사우디아라비아와 말레이시아 등 거점 국가를 중심으로 해외 플랜트 비중을 늘려가는 중이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GC이앤씨는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고 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증자 배정 대상자는 SGC이앤씨의 최대 주주인 SGC에너지이며, 신주 발행 주식수는 보통주 179만3401주다. 발행가액은 1주당 1만6728원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17일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SGC이앤씨의 해외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재원 확보 차원에서 이뤄졌다. SGC이앤씨는 국내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간 이어지자 해외 플랜트 사업에 눈을 돌리고 있다. 실제로 SGC이앤씨의 해외 매출은 증가 추세다.

SGC이앤씨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300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3%, 영업이익은 866.6% 증가했다.

매출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행하는 6900억원 규모의 SEPC프로젝트 공정이 본격화하면서 매출이 발생했다. 이 외에도 사우디 APOC IPA 프로젝트(2600억원), 말레이시아 OCIM ME1 프로젝트(1280억원) 등에서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영업이익은 급증은 플랜트 사업이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올해 1분기 사업 부문별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플랜트 부문이 285억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건설과 물류센터는 각각 -50억원, -16억원 등을 기록했다.

SGC이앤씨 측은 “선별 수주와 수익성이 양호한 대형 프로젝트들이 시공 단계에 진입하면서 본격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을 견인했다”며 “이번 유상증자는 해외사업 경쟁력을 강화와 동시에 투자 재원 확보에 따른 자본 확충으로 부채비율이 줄어드는 효과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플랜트 사업은 회사 전체 매출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플랜트 매출은 총 240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62.6%를 차지한다. 이 중 국내 플랜트가 57.64%(1902억원), 해외 플랜트는 15.07%(500억원) 등이다.

최근 해외 플랜트 매출 비중도 빠르게 늘고 있다.  해외 플랜트 매출액은 2022년 5억9421만원에서 2023년 13억원, 2024년 771억원, 올해 1분기 497억원 등으로 증가했다. 이는 2년 만에 약 128배 증가한 수치다. 해외 플랜트의 매출 비중도 2022년 0.05%에서 2023년 0.7%, 2024년 6.4%, 올해 1분기 15.07%까지 늘어났다.

올해 전망도 밝다. 올해 SGC이앤씨의 플랜트 수주 가이던스는 1조8003억원이다. 이 중 플랜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7700억원이다. 

SGC이앤씨 관계자는 “선제적인 자본 확충을 통해 해외 수주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재무건전성을 도모해 기업 가치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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