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브루나이 MF 계약 체결…“동남아 무슬림 소비 시장 확대”

시간 입력 2026-06-02 10:31:44 시간 수정 2026-06-02 10: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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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인기에 해외 출점 가속도

(오른쪽부터)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과 현지 파트너사 대표 모습. <사진제공=BBQ>

BBQ가 말레이시아 이어 브루나이까지 동남아 할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K-푸드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자 해외 출점에 속도를 내며 존재감을 키워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2일 BBQ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브루나이 현지 외식기업 KB COMPANY SDN BHD와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 브루나이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BBQ는 이번 MF 계약을 바탕으로 수도권 주요 상업지구인 베리비(Beribi) 지역에 CDR(Casual Dining Restaurant) 형태의 1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매장에서는 골든프라이드 치킨(황금올리브치킨)과 시크릿소스치킨(양념치킨) 등 BBQ의 대표 치킨 메뉴를 비롯해 떡볶이, 김치볶음밥, 소떡소떡, 치즈볼 등 K-푸드 메뉴를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BBQ의 글로벌 사업은 2003년 중국 상하이에 1호점을 열며 시작됐다. 이후 2006년 MF 방식을 도입해 일본과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해외 사업을 확대했다.

현재 BBQ는 미주, 유럽, 아시아태평양 등 세계 57개국에 진출해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필리핀, 대만,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뉴질랜드, 피지 등에서 사업을 전개 중이다.

공격적인 확장 전략으로 글로벌 소비자(POS) 매출은 2023년 3000억원에서 지난해 4500억원까지 성장했다. BBQ는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매장을 5만개까지 확장한다는 목표다.

BBQ 관계자는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브루나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동남아 고소득 할랄 시장 공략을 위한 기반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BBQ는 해외 출점 확대와 함께 국내에서는 외국인 관광객 수요를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명동·홍대 등 서울 주요 상권에 위치한 매장의 올해 1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4% 증가했다.

BBQ는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활발한 상권을 중심으로 30~40평 이상의 대형 매장을 전략적으로 확대하며 홀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최근 해외 관광객들의 주요 상권 방문이 늘어나면서 K-치킨은 물론 다양한 K-푸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점도 매출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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