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 블레이드’·‘P의 거짓’ 출격 임박… ‘스위치2’ 가격 인상 변수 되나

시간 입력 2026-06-30 17:40:52 시간 수정 2026-06-30 17:4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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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9월부터 스위치2 국내 가격 17% 인상… 콘솔 3사 모두 가격 조정
AI발 메모리 가격 상승 여파… 국내 게임사 플랫폼 확장 전략에도 영향 촉각
시프트업·네오위즈 ‘스위치2’ 버전 출격 예고… 이용자 추가 확보 관심

네오위즈는 ‘P의 거짓: 컴플리트 에디션’을 오는 8월 6일 스위치2로 출시한다. <출처=Nintendo of America 유튜브 캡쳐>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와 네오위즈의 ‘P의 거짓’이 닌텐도 ‘스위치2’ 버전으로 출시되는 가운데, 콘솔 가격 인상이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닌텐도가 오는 9월 국내에서 스위치2 가격을 약 17% 인상하기로 하면서 스위치2를 새로운 글로벌 플랫폼으로 낙점한 국내 게임사들의 이용자 확대 전략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국닌텐도는 앞서 지난 29일 “다양한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글로벌 사업성을 검토한 결과 한국 내 닌텐도 스위치2 본체 희망소비자가격을 변경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64만8000원이던 닌텐도 스위치2의 희망소비자가격은 오는 9월 1일부터 75만8000원으로 약 17% 인상된다. 온라인 서비스인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 구독료도 함께 오른다.

닌텐도를 비롯해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콘솔 3사는 올해 들어 잇따라 콘솔 가격을 인상했던 바 있다. 업계에서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급 부담으로 RAM과 SSD 가격이 오르면서 콘솔 제조원가가 높아진 영향으로 보고 있다.

닌텐도 스위치2의 희망소비자가격은 오는 9월 1일부터 75만8000원으로 약 17% 인상된다. <출처=닌텐도>

이 같은 가격 인상은 스위치2를 새로운 플랫폼으로 공략하려는 국내 게임사들에게도 적지 않은 변수다. 신형 콘솔 가격이 오르면 이용자들의 기기 구매 부담이 커질 수 있어 초기 이용자층 확대 속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국내 게임사들의 스위치2 공략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시프트업과 네오위즈는 최근 닌텐도의 온라인 쇼케이스 ‘닌텐도 다이렉트 2026’를 통해 각각 ‘스텔라 블레이드’와 ‘P의 거짓: 컴플리트 에디션’의 스위치2 버전 출시 계획을 공개했다. 닌텐도의 대표 신작인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 리메이크’를 비롯한 글로벌 기대작과 함께 소개되며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작품을 알렸다.

시프트업은 자사가 개발한 ‘스텔라 블레이드’의 닌텐도 스위치 2 버전을 2026년 연내 출시한다. <출처=시프트업>

시프트업은 ‘스텔라 블레이드’를 연내 스위치2로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플레이스테이션5(PS5) 독점으로 출시된 이후 PC 버전까지 선보이며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대표 콘솔 IP를 스위치2까지 확대하는 셈이다.

네오위즈는 ‘P의 거짓: 컴플리트 에디션’을 오는 8월 6일 스위치2로 출시한다. 본편과 다운로드 콘텐츠(DLC) ‘서곡’을 포함한 합본 패키지 형태로 가격은 6만9800원이다. ‘P의 거짓’은 본편과 DLC를 합쳐 누적 판매량 400만장을 돌파하며 국내 대표 콘솔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했다.

업계에서는 과거 국내 게임사들이 콘솔 시장 진출 자체에 의미를 뒀다면, 최근에는 흥행이 검증된 IP를 플레이스테이션, PC, 닌텐도 스위치2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확대하는 멀티 플랫폼 전략이 본격화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플랫폼이 늘어날수록 신규 이용자 확보와 IP 수명 연장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만 콘솔 가격 인상이 이어지는 상황은 변수다. 업계에서는 스위치2를 겨냥한 신작들의 경쟁력이 여전히 높다는 평가를 내놓으면서도, 하드웨어 구매 부담이 커질 경우 초기 이용자 확보 속도와 판매 흐름에는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스위치2 시장의 확산 속도가 국내 콘솔 IP의 흥행 범위를 가를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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