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40조 규모 자사주 소각…최태원 회장, ‘주주가치 실현’ 통 크게 쏜다

시간 입력 2026-08-19 17:04:54 시간 수정 2026-08-19 17: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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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이사회서 자기주식 취득·소각 안건 의결
주주 환원 정책 기간 누적 FCF 50% 이상 환원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에 나선다. 

SK하이닉스는 19일 이사회를 열고, 자기주식 취득·소각 안건을 의결했다.

이는 사업 경쟁력과 현금 창출력, 중장기 성장성 등 SK하이닉스의 내재 가치가 현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다. 실제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인공지능(AI) 메모리 시장을 선도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이날 결정에 따라 SK하이닉스는 총 40조원의 자사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주식 수는 이사회 결의 전날인 18일 종가 166만2000원을 기준으로 약 2407만주다. 이는 전체 발행주식 수 7억3049만2365주의 약 3.3%에 해당하는 수치다. 

취득 예정 기간은 이달 20일부터 약 3개월 간이다. SK하이닉스는 자기주식 취득 종료 후 전량을 소각할 예정이다.

40조원에 달하는 자사주 소각은 국내 상장사 중 최대 규모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재무 건전성 목표 달성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재무구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주주 환원을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주주 환원 계획도 공개했다.

SK하이닉스는 주주 환원 정책 기간(2025~2027년)동안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환원하고, 자기주식 취득·소각과 배당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기존 고정 배당과 특별 배당 등을 포함한 배당 확대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정책 기간 내 현금흐름과 시장 상황, 배당 가능 이익 등을 고려해 자기주식 취득·소각과 배당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추가 주주 환원을 추진할 예정이다”며 “구체적인 규모와 방식은 이사회 결의를 거쳐 올 3분기 실적 발표 시점에 안내하겠다”고 강조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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