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썸플레이스, 미국 버지니아주에 10월 중 미국 1호점 오픈
미국 진출 바탕으로 2028년부터 글로벌 확장 본격화 예정
투썸플레이스가 커피와 디저트 페어링 문화를 앞세워 미국 진출에 나선다. 투썸플레이스는 미국 내 매장 수 목표치로 10개 이상을 내세웠다. 현재 투썸플레이스의 국내 매장 수는 1000개가 넘어 신규 출점을 통한 외형 성장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3일 투썸플레이스는 서울 여의도에서 미국 진출 관련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에 나선 문영주 투썸플레이스 대표는 “지금까지 투썸플레이스가 국내에서 브랜드의 경쟁력을 키워왔다면, 이제 브랜드와 시장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갈 때”라며 “지난 3년 동안 투썸플레이스의 성장 공식을 만들었다면, 올해와 내년은 멀티 브랜드·멀티 네이션 전략을 본격화해 도약 기반을 마련하는 시간이다”라고 말했다.
투썸플레이스는 2022년 수익성 감소를 기록했으나, 문 대표가 취임한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실적 상승세를 이어왔다. 투썸플레이스는 지난해 매출 5824억원, 영업이익 36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2022년 대비 36%, 66% 증가한 액수다.
다만 국내 커피 가맹점 수는 2020년 7914개에서 2024년 1만5692개로 급증하면서 카페 시장은 사실상 포화 상태다. 투썸플레이스 역시 국내에서 175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문 대표는 “매장 수 증가는 한계가 있다고 본다”라며 “끊임없이 매장을 증가시키면서 상권을 침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투썸플레이스는 오는 10월 미국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 올드타운 킹스트리트에 미국 1호점을 오픈하면서 외형 확장에 나선다. 투썸플레이스는 해당 지역을 주거와 비즈니스, 관광 수요가 함께 형성된 메인스트림으로 판단했다. 투썸플레이스 미국 1호점은 241㎡(73평) 규모에, 총 78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해당 매장에 서까래 형상의 조명과 팔각 소반형 테이블 등 한국적 요소가 추가됐다. 음료 역시 불고기가 들어간 K-토스트, 흑임자 라떼, 미숫가루 프라페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투썸플레이스는 약 2년 동안 미국 1호점 매장 위치를 검토했다. 또 서울 강남에 위치한 투썸플레이스 2.0 강남 매장을 미국 매장에 적용할 공간과 디자인을 시험하는 프로토타입으로 활용했다.
김신영 투썸플레이스 총괄 부사장은 “목표 매장 수는 10개 이상”이라며 “공격적인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투썸플레이스는 2011년 중국에 1호점을 오픈하면서 해외 진출을 시도한 적 있다. 그러나 2022년 중국 사업을 철수했다. 김 부사장은 “중국 진출의 경우 현재 경영진이 합류하기 훨씬 전에 진행된 건으로 알고 있다”라며 “이번 미국 진출은 투썸플레이스의 독립적인 진출이기에 전략적으로 다르다”고 설명했다.
투썸플레이스는 미국 진출을 바탕으로 2028년부터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김 부사장은 “현재 검토하고 있는 곳은 일본으로, 그 외의 나라는 시장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투썸플레이스의 대주주가 사모펀드 운용사 칼라일인만큼, 일각에서 엑시트(투자회수) 전략을 위한 미국 진출이라는 시각도 존재했다. 이에 문 대표는 “미국 진출은 기업가치를 단기적으로 올리기 힘들다”라며 “장기적으로 봐야하며, 단기적인 측면은 많지 않다”라며 선을 그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수빈 기자 / choi320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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