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송이 부위원장, 4억2000만원가량 카드 결제 마일리지·포인트 귀속 문제 제기

최승호 삼성그룹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삼성그룹초기업노동조합(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가 예기치 못한 의혹으로 홍역을 앓고 있다. 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조합비 카드 결제 과정에서 발생한 마일리지와 포인트를 개인 소유로 가져갔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노조 회계 업무를 맡아온 이송이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부위원장은 16일 수억원대 조합비 결제 내역을 공개하고, 관련 혜택이 최 위원장 개인에게 돌아갔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부위원장은 해당 회계 자료와 영수증, 조합 거래 대장, 카카오톡 대화 등을 통해 노조가 지출한 약 4억2596만원 상당의 카드 결제에서 발생한 마일리지와 포인트 등이 최 위원장 개인에게 귀속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부위원장은 “리솜리조트 회원권 2건의 1회차 대금 2억3520만원이 법인 카드와 대한항공 제휴 개인 카드 등으로 나눠 결제됐지만, 관련 마일리지 등 혜택이 조합으로 들어온 기록은 없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에서 구매한 조합 물품의 포인트 적립 내역도 문제 삼았다. 이 부위원장이 확보한 롯데백화점 동탄점 결제 전표 43건 가운데 41건(1억1229만원 상당)의 영수증에는 ‘최*호’라는 이름과 엘포인트(L.POINT) 적립 내역(약 11만포인트)이 표시됐다.
이 부위원장은 해당 명의가 최 위원장과 연결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포인트의 실제 적립·사용 내역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부위원장은 공개한 자료를 바탕으로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논란으로 초기업노조의 도덕성은 또다시 도마에 오르게 됐다.
현재 최 위원장은 이른바 ‘노조 블랙 리스트’ 작성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앞서 최 위원장 등은 초기업노조 등의 쟁의 행위 가결로 총파업이 현실화한 지난 3월을 전후해, 다른 임직원의 개인정보를 활용해 노조 가입 여부가 담긴 블랙 리스트를 작성한 혐의를 받는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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