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가 생활용품 전문점…연내 중대형 매장 5곳으로 확장 운영
해외 직소싱·자체 기획으로 비식품 경쟁력↑…신규 고객 유입 노려
테스트 운영 거쳐 정식 오픈…집객 넘어 수익성 입증할지 관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초저가 생활용품 전문점 ‘와우샵’을 앞세워 오프라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 이마트가 그로서리에 더해 와우샵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워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21일 이마트에 따르면 와우샵은 오는 22일 스타필드 마켓 월계점과 이마트 은평점에 각각 100평 규모의 매장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
와우샵은 주방용품과 홈퍼니싱부터 뷰티, 건강기능식품, 문구·완구, 가전제품까지 다양한 생활용품을 초저가에 판매하는 전문점이다. 상품 가격은 1000원부터 최대 1만원까지 균일가로 책정했으며, 전체 개발 상품의 약 60%를 2000원 이하로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디지털 가전과 소형 가전도 최대 1만원에 선보인다.
이마트는 지난해 12월부터 해외 직수입 생활용품 1300여종을 중심으로 와우샵을 시범 운영해 왔다. 본격 운영에 맞춰 신규 개발 상품 1만2000여종을 투입하고, 이 가운데 시즌과 점포별 특성을 고려해 매장당 7000~8000종을 선별해 선보일 예정이다. 시범 운영 때보다 상품 규모를 대폭 늘리고 다양한 생활 밀착형 상품으로 구색을 확대했다.
이마트는 해외 직소싱과 국내외 브랜드 협업, 자체 상품 기획을 통해 가격과 품질 경쟁력을 함께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미국과 유럽, 일본, 중국 등으로 소싱 범위를 넓히고 주요 브랜드 100여곳과 협업해 상품 구색을 강화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단순히 싸게 만드는 상품이 아니라, 와우샵만이 가능한 고품질의 초저가 상품 개발을 목표로 그동안 국내외 브랜드 협업, 해외 상품 발굴, 단독 상품 기획 등 이마트만의 상품 개발 역량을 집중 투입해왔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오는 30일 스타필드 마켓 군산점에도 와우샵을 열고 연내 중대형 전문점 총 5곳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마트와 이마트 에브리데이 매장 내에도 ‘와우샵 존’을 조성해 신규 개발 상품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기존 그로서리(식료품) 중심의 사업 영역을 비식품 분야로 넓히고 신규 고객 유입과 매장 방문객의 구매 확대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이마트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수익성 확보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매장 확대에 따른 집객 효과를 실제 구매와 재방문으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 과제다.
업계 최저가 수준의 상품을 앞세운 만큼 다이소와의 경쟁도 불가피하다. 이미 초저가 생활용품 시장을 장악한 다이소와의 경쟁에서 와우샵이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을지가 정용진 회장의 사업 역량을 가늠할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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