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 주주환원율 50% 상회하나…신한, 3Q 현금배당금 증가율 ‘톱’

시간 입력 2026-10-30 07:00:00 시간 수정 2026-10-29 17:2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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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작년 3Q 570원에서 올해 740원…29.8%↑
4대 금융 합계는 전년比 25.6% 증가…3천원 기록
자사주 소각 및 실적 개선 영향…순익은 20조 육박

4대 금융(KB·신한·우리·하나)이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소각과 배당을 통해 올해 주주환원율이 50%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주당 현금 배당금(DPS) 또한 증가율이 20%를 넘긴 가운데 신한금융의 증가율이 가장 높게 집계됐다.

30일 4대 금융의 올해 3분기 주당 현금배당금을 분석한 결과, 4개사 합계는 3292원으로 전년 동기(2620원) 대비 25.6% 증가했다. 회사별로는 신한금융이 지난해 570원에서 올해 740원으로 29.8%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은 920원에서 1165원으로 26.6% 증가해 뒤를 이었다. KB금융도 930원에서 1167원으로 25.5% 늘었으며, 우리금융은 200원에서 220원으로 10.0% 증가했다. 3분기 누적 주당 현금배당금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이는 상향된 연간 배당 총액과 연중 지속되는 자사주 매입·소각 효과 등의 효과가 반영된 결과다. 실제로 4대 금융의 올 3분기 누적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지난해 연간을 상회했다. 올 3분기 누적 규모는 약 4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말(약 3조6000억원) 대비 32.1% 증가했다.

특히 우리금융(1500억원→3500억원)이 두 배 넘게 증가했다. 이외 KB(1.48조→1.9조), 신한(1.25조→1.6조), 하나(7540억원→9500억원)는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배당금은 쌓아 둔 순이익에서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실적 개선도 4대 금융의 핵심 과제 중 하나다.

올 3분기 누적 4대 금융의 순이익은 17조1498억원으로 전년 동기(15조7922억원) 대비 8.6% 증가했다. 우리금융(2조7960억원→2조6580억원)을 제외한 모든 금융 지주사의 순이익이 증가했다. KB금융은 올 3분기 누적 5조840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5조1019억원) 대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외 신한(4조4609억원→5조274억원)과 하나(3조4334억원→3조6243억원)는 각각 12.7%, 5.6% 상승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보험사 인수에 따른 염가매수차익 등 일회성 요인의 영향으로 기저효과가 나타났다. 해당 요인을 제외하면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18.7%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연간 최대 실적 달성 여부는 각사의 4분기 실적과 일회성 요인 등을 함께 고려해 판단할 필요가 있다.

4대 금융의 올해 총주주환원율은 기말 배당까지 반영되면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KB금융은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기말 현금배당 계획을 밝히며 주주환원 확대 의지를 나타냈다.

나상록 KB금융 전무는 컨퍼런스콜서 “현재까지는 투자자에게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증명해 보이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는 이런 신뢰를 바탕으로 당초 약속해왔던 주주환원 규모를 지켜가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은 올해 총 주주환원율은 40% 중반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비과세 배당 요인을 감안한다면 실질적으로 총 배당환원율은 50%를 이미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수영 기자 / sw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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