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고객 접점 확대 전력…우리금융은 해외결제, iM금융은 이색 협업

시간 입력 2026-11-06 16:54:15 시간 수정 2026-11-06 16:54:15
  • 가
  • 가
  • 페이스북
  • 트위치
  • 링크복사

종합금융그룹 경쟁력 강화한 우리금융, 내실 강화·외형 확장 집중
지방금융지주 타이틀 벗은 iM금융, 인지도 제고 위해 MZ 타겟

챗GPT 활용 그래픽.

우리금융과 iM금융그룹이 고객 접점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는 지주회사 전환을 통해 재출범 이후 7년여간 체질 개선에 주력해 온 만큼 앞으로는 실적과 외형을 키우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iM금융은 2024년 주요 계열사인 iM뱅크가 시중은행으로 전환하면서 지방금융그룹이라는 기존 이미지를 벗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구체적으로 우리금융은 해외 결제 편의성을 높여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신규 고객 유치와 기존 고객의 충성도 제고에 힘을 쏟고 있다. iM금융은 화장품과 식음료(F&B) 분야에서 상품을 선보이며 금융업의 전통적인 홍보 방식에서 벗어나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 나섰다.

6일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잠정)은 2조6580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8858억원) 대비 7.9% 감소했다. 우리금융은 2022년 당기순이익 2조7927억원을 기록한 이후 실적 개선을 추진해 왔지만, 최근에는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줄어든 상황이다. 다만 우리금융은 “지난해 보험사 인수에 따른 염가매수차익 등을 제외하면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재출범 이후 이익 체력을 높이기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왔다. 지난해에는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2024년에는 포스증권을 인수했다. 비은행 계열사를 잇달아 확충하며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사업 기반과 경쟁력을 강화한 것이다.

최근에는 우리은행이 삼성전자와 협력해 삼성월렛 머니의 결제 범위를 국내에서 해외로 확대하고 있다. 삼성월렛 머니는 삼성전자의 삼성월렛에 우리은행의 선불전자지급수단을 연계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기존 은행의 전통적인 금융 서비스에서 나아가 간편결제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고객 접점을 확대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우리금융은 해당 서비스를 더 많은 고객이 이용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연말까지 높은 적립률을 제공하는 등 이용 활성화에도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 기반을 넓히는 동시에 기존 고객의 이용 빈도와 충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iM금융도 이색 협업 등을 통해 고객 접점 넓히기에 나서고 있다. 

iM금융그룹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163억원으로 전년 동기(4431억원) 대비 6.0% 감소했다. 주요 계열사인 iM뱅크는 2024년 시중은행으로 전환했다. 전환 당시 지주 순이익은 2016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에는 그 규모가 두 배 가까이로 확대됐다.

iM금융은 지방금융그룹이라는 기존 이미지를 탈피하고 금융 소비자 사이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 5일에는 유통업체 노브랜드와 협업해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나섰다. 선스틱과 미스트를 출시하는 등 금융업의 전통적인 마케팅 영역을 넘어선 홍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소프트콘을 선보였고, 지난해에는 생활용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지난 6월에는 아이돌그룹 엑소 멤버 찬열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콘텐츠를 공개하는 등 젊은 소비자층과의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

iM금융그룹은 “딱딱한 금융정보 전달이나 단순 기업 브랜드 홍보를 넘어 MZ세대의 관심사를 반영한 친근하고 트렌디한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수영 기자 / swim@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