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 "미래 금융은 오픈 파이낸스 시대가 될 것"

시간 입력 2019-12-18 11:09:40 시간 수정 2019-12-19 07:09:06
  • 가
  • 가
  • 페이스북
  • 트위치
  • 링크복사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오픈뱅킹 서비스 출범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최은수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오픈뱅킹 서비스 출범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최은수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금융의 미래모습은 모든 금융권이 개방형 혁신에 참여하는 오픈 파이낸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18일 서울 을지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오픈뱅킹 서비스 출범식'에서 "오픈 파이낸스의 시대에는 기존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고객에게 다가가는 전략적 변화가 필요하다"며"저비용, 고효율의 인프라가 구축되는 만큼 단순한 고객 늘리기보다는 금융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경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지급결제는 다시 대변동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고 변화의 중심을 관통하는 흐름은 개방이다"며"핀테크 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발판으로 지급결제 분야에 진출하고 있어 그간 은행권 내에서 제한적으로 운영되어 온 금융결제 시스템의 근본적 혁신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은행과 은행, 은행과 핀테크 기업 간 벽을 허물고 경쟁적 협력을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금융업의 분화와 재결합이 촉발되고 역동성 있는 시장생태계가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은행은 플랫폼으로서의 뱅킹으로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이제는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플랫폼 금융의 중심축이 되는 한편 핀테크 기업은 개별 은행과 제휴 없이 저렴한 비용으로 결제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어공정한 경쟁의 장이 열렸다"고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오픈뱅킹의 참여기관을 저축은행, 상호금융, 우체국 등 제2금융권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기능 측면에서도 고도화를 추진하고, 잔액조회, 자금이체 외에도 대출조회 등 다양한 수요를 반영해 나간다. 데이터산업‧전자금융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제도와 인프라도 함께 정비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EU, 영국 등의 법제화 사례를 참고하여 오픈뱅킹의 법적 근거를 전자금융거래법에 반영하는 등 오픈뱅킹의 확장성과 안정성을 확고하게 뒷받침하겠다는 입장이다. 금융위는 그간 철저한 보안점검, 일간 출금한도 제한, 금융사고에 대비한 보험가입 등의 오픈뱅킹의 안정성 강화방안을 마련했다.

그는 "경쟁에 따른 구성원의 부담도 가중될 수 있을 것"이라며 "피할 수 있다고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은행장이 구성원을 다독거리면서 경쟁이 혁신의 피로감으로 이어가지 않도록 은행자들의 세심한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당부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은수 기자 / eschoi@ceoscore.co.kr]

관련기사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