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분기 연속 흑자 LS일렉트릭, IT전자업종 '1위'

시간 입력 2021-09-05 07:00:02 시간 수정 2021-09-03 15:5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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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산업인 ‘전력·자동화’ 부문서 수익 기반 다져
태양광·연료전지 등 스마트에너지로 미래 수익구조 대비

LS일렉트릭(대표 구자균)이 올해 2분기까지 19년 이상 흑자를 이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기간사업으로 꼽히는 전력기기와 자동화기기 부문에서 안정적 수익 기반을 다져온 결과로 분석된다.

5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기업들이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국내 500대 기업 342개사의 영업이익(개별 기준) 추이를 조사한 결과, LS일렉트릭은 2001년 4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79분기(19년 9개월) 연속 영업흑자를 내 IT전기전자업종 내 26개 기업 중 1위를 차지했다.

이 기간 LS일렉트릭은 분기당 평균 357억7900만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기록한 때는 2001년 4분기 956억2800만원, 가장 적은 영업이익을 낸 때는 올해 1분기 100억5900만원이다.

LS일렉트릭은 국가 기간산업으로 꼽히는 전력기기와 자동화기기 부문에서 시스템 제조와 공급 사업을 하며 안정적 수익 기반을 다져왔다. 최근에는 태양광·연료전지 등 친환경 스마트에너지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관련 투자를 지속해 향후 수익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국가 산업의 기본이 되는 전력 사업과 자동화 사업에서 오랜 기간 안정적 수익 기반을 다져온 결과”라며 “현재 육성 중인 스마트에너지도 향후 수익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IT전기전자업종 연속 흑자 기간 2위는 삼성전자다. 2009년 1476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이후 올해 2분기까지 매분기 평균 4조6997억9500만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3위는 49분기 연속 흑자를 낸 에스에프에이, 4위와 5위는 LX세미콘(46분기)과 SK하이닉스(34분기)다.

조사 기간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았던 기업은 LS아이앤디였다. 26개 IT전기전자 기업 중 유일하게 20%를 달성했다. 삼성전자가 13.1%로 2위였고 원익IPS(12.5%), 에스에프에이(12.3%), SK실트론(10.4%) 순이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영준 기자 / yjyo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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