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 SKT 부사장 “ICT 기술이 복지가 되는 사회 지향”

시간 입력 2021-10-20 17:39:48 시간 수정 2021-10-21 08:4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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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2021 CEO스코어데일리 정책포럼’ 개최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 등 ICT 기반 ESG경영에 앞장

2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2021 CEO스코어데일리 정책포럼’에서 이준호 SK텔레콤 ESG 혁신그룹 사업팀 부사장이 발표하고 있다.
2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2021 CEO스코어데일리 정책포럼’에서 이준호 SK텔레콤 ESG 혁신그룹 사업팀 부사장이 발표하고 있다.

“SK텔레콤은 ICT 기술이 이웃이 되고 복지가 되는 사회를 지향합니다.”

이준호 SK텔레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혁신그룹 사업팀 부사장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2021 CEO스코어데일리 정책포럼’에서 “ESG가 올해 큰 화두”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준호 부사장은 “SK텔레콤은 ESG를 통해 지속가능한 기업 모습을 담으려고 노력 중이다”면서 “아무래도 통신기업이다 보니 ICT의 선한 영향력과 임팩트로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이 부사장은 “2025년이 되면 국내 65세 이상 인구가 5명 중 1명 되는 시기”라면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돌봄 관련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이런 부분을 해결하고자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위급 상황에서 응급 요청이 가능하다. “아리야! 살려줘” 또는 “살려줘” 라고 외치면 인공지능 스피커가 인식해 119를 호출한다. IoT센서를 활용한 스마트 맞춤 돌봄 서비스인 셈이다.

이 부사장은 “ICT센터와 ADT캡스에서 24시간 365일 지켜보고 있어 응급 요청을 놓칠 수 없는 구조”라면서 “2년 반 동안 SOS로 목숨을 구한 사례가 이달 19일 기준 총 151건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정부에서 ICT와 복지를 결합한 디지털 뉴딜 사업으로 선정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현재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는 △장애인시설, 양로시설, 보건소 등 B2G 정부 K돌봄 사업 △치매센터, 데이케어센터 등 B2B 돌봄사업 △B2C 실버사업 등으로도 확장해나가고 있다.

이외에도 SK텔레콤은 ‘고요한 택시, 착한셔틀’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청각장애 택시기사를 고용하는 일자리 창출 사업이다. SK텔레콤은 청각장애 기사를 위해 특화된 ICT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를 기반으로 혁신벤처, 공공기관과 함께 장애인 고용환경 개선을 위한 착한셔틀 복지사업 신설 및 전국 확대도 추진 중이다.

이 부사장은 “SK텔레콤의 ICT 기술과 코액터스 협업을 통해 장애인 택시기사일자리 창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실제 100여명에 달하는 장애인분들의 일자리를 제공 중”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플라스틱 오남용 문제에도 관심을 갖고 솔루션을 모색하고 있다. 실제 국내에서 연간 소비되는 1회용 플라스틱 컵은 33억개에 달한다. 1인당 평균 1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량은 연간 65개로, 이는 2017년 기준 수치로서 현재는 더욱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부사장은 “ESG부분에서 특히 강조하고 싶은 것은 기후변화, 환경 문제”라면서 “SK텔레콤은 환경문제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플라스틱 줄이기에 동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해피해빗’ 앱을 운영 중이다. 텀블러를 이용하면 보상과 혜택을 제공하는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이다. 여기에 일회용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작년 환경부, 외교부, 서울시, 스타벅스, 등과 함께 ‘해피해빗 얼라이언스’ 1기도 출범했다. 2기 출범은 올해 11월 예정돼 있다.

SK텔레콤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ICT기반 해빗컵 반납기도 운영 중이다. 이 부사장은 “해당 반납기에는 비전 AI라는 인공지능 기능이 탑재됐다. 반납부터 회수율 분석까지 가능하다”면서 “1000원을 내고 컵을 받아서 쓰고 반납하면 다시 1000원을 돌려주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 부사장은 “과거에는 기업이 돈만 잘 벌면 지속가능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환경이나 사회, 지배구조 등 ESG부분에 리스크가 생기면 언제든 문을 닫을 수 있다”면서 “SK텔레콤은 ICT 기술로 ESG분야에서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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