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찬우 대방건설 사장, 첫 10위권 진입 성과…'디에트르' 통해 지속 성장 추진

입력 2021-11-15 07:00:07 수정 2021-11-15 09: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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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미래를 짓는 건설사 오너 2세들/(3)대방건설 구찬우 사장
2009년 대표이사 맡으면서 회사 본격 성장…올해 시평 15위
브랜드 '디에트르' 출시 이끌어…지속 가능한 발전 도모
높은 내부거래 비중 과제…내달 규제대상 계열사 36곳↑


구찬우 대방건설 사장은 창업주 구교운 회장의 장남이다. 2009년부터 대방건설 대표이사를 맡으면서 회사는 본격적으로 사세를 넓히기 시작했다. 올해는 시공능력평가 순위에서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구 사장은 1974년생으로 수원대학교를 졸업했으며 2000년 대방건설 주임, 2002년 대방건설 팀장, 2003년 대방건설 실장, 2007년 대방건설 부대표를 거쳐 현재 대표이사 사장에 올라 있다. 

그룹 핵심 기업인 대방건설은 구 사장이 지분 71.0%를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29.0%는 동생 구수진씨 남편 윤대인 대방산업개발 대표가 갖고 있다. 대방산업개발 지분은 구수진씨가 50.1%, 가족관계인 김보희씨가 49.9%를 보유했다.

대방건설은 1991년 경기 고양시 일산의 광재건설이 모태다. 1998년 지금의 대방건설로 사명을 바꿨다. 주택사업을 중심으로 외형을 키워왔으며, 회사의 가파른 성장은 구 사장의 대표 취임과 맞물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세가 커지면서 본사 사옥을 2019년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로 옮겼다.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27위였던 대방건설은 올해 12단계나 뛴 15위로 상승했다. 2010년만 해도 100위권 밖에 머물렀으나, 2015년 49위로 점프한 뒤 올해 10위권까지 연이은 도약을 이뤄냈다.

대방건설의 시공능력평가순위는 △2010년 108위 △2011년 82위 △2012년 66위 △2013년 58위 △2014년 53위 △2015년 49위 △2016년 30위 △2017년 31위 △2018년 27위 △2019년 34위 △2020년 27위다.

구 사장이 취임한 이듬해인 2010년 대방건설의 매출액은 2169억원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2조2851억원을 기록했다. 대방건설만 놓고 봐도 작년 매출액이 1조5575억원이었다.

대방건설은 아파트 분양과 공사 등 주택사업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왔다. 구 사장은 올해 신규 브랜드 '디에트르' 출시도 이끌었다. 회사가 추구하는 철학을 명확히 하고 프리미엄 이미지도 강화하기 위해서다. '노블랜드'와 '디엠시티'로 이원화됐던 브랜드도 통합했다.

대방건설은 디에트르 브랜드 출시 이후 매번 기록적인 청약률을 갱신하고 있다. 구 사장이 주도한 디에트르 브랜드 출시에 힘입어 지난 6월 분양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1순위 청약에서는 약 24만명의 수요자가 몰리면서 평균 809.1대 1이라는 역대 최고의 청약률을 기록했다.

대방건설은 올해 전국 약 20개 현장에서 디에트로를 분양할 예정이다. 대방건설의 공사 및 분양이 예정대로 이뤄질 경우, 지난해를 뛰어넘는 성장을 이룰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회사의 내부거래 비중이 지나치게 높은 것은 구 사장에게 놓여진 과제다. 구 사장이 대표 자리에 오르면서 내부거래 비중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2000년대 후반만 해도 내부거래 비중은 5% 미만이었다. 현재 대방건설의 규제대상 기업인 △대방건설 △대방산업개발 △대덕하우징씨스템 △지유인터내셔날은 모두 총수일가 지분율이 100%다. 이들 기업 4곳의 지난해 총 국내 매출액은 1조6406억원으로 이 중 내부거래 매출액은 1조356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액 중 내부거래 비중은 63.1%다.

게다가 오는 12월 공정거래법 개정안 시행 시 대방건설의 규제대상 계열사가 급증할 전망이다. 개정안은 규제대상을 상장·비상장사 관계없이 총수일가 지분을 20% 이상으로 일원화하고 이들이 지분을 50% 넘게 보유한 자회사도 대상에 포함하는 것이 골자다. 이에 따라 대방건설의 규제대상 기업은 개정 이후 36곳이 확대된다.

대방건설 관계자는 "회사가 건설업계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과 새로운 시작을 도모하기 위해 디에트르라는 통합 주거 브랜드를 론칭했다. 이 브랜드 론칭은 구찬우 사장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결과적으로 구 사장이 주도한 디에트르는 최고의 청약률을 기록하는 등 성공을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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