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1, 27년 연속 임금 협상 무교섭 타결

시간 입력 2022-01-03 17:00:15 시간 수정 2022-01-03 17: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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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2022년도 임금에 관한 모든 사항을 회사에 위임  
신뢰와 소통 기반으로 미래 지향적인 노사 관계 구축  

1월 3일 서울 용산구 소재 E1 본사에서 구자용 E1 회장(왼쪽)과 박승규 E1 노조위원장(오른쪽)이 2022년도 임금에 관한 위임장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E1>

E1(대표 구자용)은 3일 노동조합이 2022년 임금에 관한 모든 사항을 회사에 위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E1은 1996년부터 27년 연속으로 임금 협상을 무교섭으로 타결했다.

E1이 미래 지향적인 노경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었던 것은 구자용 회장을 비롯한 전 직원이 지속 소통하며 끈끈한 신뢰를 쌓아온 덕분이라는 평가다.

구 회장은 직원들과 정기적으로 간담회를 실시하고, 분기마다 온라인 경영현황 설명회를 열어 회사 현황을 공유한다. 또 평소에도 좋은 글이나 회사 비전에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을 사내 이메일 등을 통해 직원들과 공유하며 의견을 나눈다. 매일 출근시간 사무실에서 직원들의 다양한 사연이 음악과 함께 흘러나오는 모습도 E1의 소통 경영을 보여준다.

박승규 E1 노조위원장은 “코로나19와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회사가 경영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위임을 결정했다”며 “이러한 노력이 회사의 비전 달성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하며, 앞으로도 자랑스러운 상생과 화합의 노경문화가 더욱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자용 E1 회장은 “27년 연속 임금 무교섭 위임으로 미래 지향적인 노경 관계에 있어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며 “회사를 믿고 맡겨준 노동조합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신뢰를 기반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자랑스러운 노경 문화를 이어 나가자”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외로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 위기를 기회 삼아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E1 임직원 모두가 한 마음으로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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