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반도체·배터리·바이오에 5년간 247조원 투자

입력 2022-05-26 12:10:39 수정 2022-05-26 12: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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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자 179조원에 달해
5만명 신규 채용으로 일자리 창출

SK 서린사옥. <사진제공=SK>

SK그룹은 반도체(Chip)와 배터리(Battery), 바이오(Bio) 등 핵심 성장동력 강화를 위해 오는 2026년까지 247조원을 투자한다고 26일 밝혔다.

SK는 이들 3가지 분야의 영어 앞 글자를 따 'BBC'로 약칭하고 전체 투자액의 90%를 투입한다. 또 5만명의 인재를 국내에서 채용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부문별 투자를 보면 △반도체와 소재 142조2000억원 △전기차 배터리 등 그린 비즈니스 67조4000억원 △디지털 24조9000억원 △바이오 및 기타에 12조7000억원을 투자한다. 이중 국내 투자는 179조원에 달한다.

SK그룹은 AI(인공지능)와 DT(디지털전환)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반도체라고 보고, 반도체 및 반도체 소재에 전체 투자 규모(247조원)의 절반 이상인 142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비롯해 반도체 팹(반도체 생산공장) 증설, 특수가스와 웨이퍼 등 소재·부품·장비 관련 설비 증설 등이 반도체 분야의 투자 대상이다.

또 2030년 기준 전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210억톤)의 1%인 2억톤의 탄소를 줄인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기차 배터리 및 배터리 소재·수소·풍력·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미래산업에 67조원을 투자해 넷제로(Net Zero)를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그린 비지니스에서는 전기차 배터리와 분리막 생산 설비를 증설하고 최근 SK가 주력하는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설비 구축과 글로벌 기업에 투자해 그린 에너지 기술력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재원으로 활용한다.

바이오 분야는 뇌전증 신약과 코로나19 국내 백신 1호 개발 신화를 이어갈 후속 연구개발비와 의약품위탁생산시설(CMO) 증설 등이 투자 대상이다. 디지털 분야는 유무선 통신망과 정보통신 콘텐츠 개발 등에 투자한다.

아울러 SK그룹은 2026년까지 5년간 5만명을 채용해 고용 창출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SK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경영환경의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존하는 상황에서 성장과 혁신의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투자와 인재 채용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이번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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