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 글로벌 포럼’ 참석해 기조연설
전동화·재활용 등에 초점 맞춰 미래 성장 포트폴리오 추진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11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글로벌 포럼’ 기조연설에서 SK이노베이션의 친환경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구축 방향과 비즈니스 모델 혁신 의지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에너지 믹스 변화에 따른 미래 사업 방향성을 제시하고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은 김 부회장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글로벌 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13일 전했다.
김 부회장은 “차별적 기술 기반의 무탄소·저탄소 에너지, 순환경제 중심 친환경 포트폴리오 개발을 통해 미래 성장을 추진하겠다“며 “전기가 에너지의 핵심이 되는 전동화, 폐기물·소재의 재활용 등에 초점을 맞춰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세계 에너지는 기후위기에 맞서 탄소중립을 추구하는 트렌드에 따라 무탄소·저탄소 에너지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폐기물을 줄여 오염을 방지하고 효율적으로 자원을 활용하는 순환경제 또한 변화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포럼은 SK그룹이 지난 2012년부터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개최하는 행사로 주요 관계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무탄소·저탄소 에너지, 자원순환, 차세대 배터리 등 자사 사업 분야와 관련한 포럼을 열고 현지 산학 전문가들과 토론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SK이노베이션은 SK온(배터리), SKIET(배터리 분리막), SK어스온(자원개발/CCS) 등 미래 유망 사업을 성공적으로 육성해 사업 전문 자회사로 경쟁력을 확보해왔으며, 에너지 믹스 변화에 맞춰 추가적인 성장 방향성을 검토 중이다.
SK이노베이션은 향후 전동화, 폐기물·소재 재활용 분야와 관련해 자체 보유 기술에 더해 각 분야 글로벌 선도 및 유망 기업 지분투자 또는 기술·사업 협력으로 관련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대전 환경과학기술원의 R&D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체계로 추진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이 지난달 SK㈜와 함께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인 미국 테라파워와 포괄적 사업 협력을 맺은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테라파워는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지난 2008년 설립한 원전 업계의 혁신 기업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 같은 사례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김 부회장은 “친환경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전동화 영역에서는 원자력(SMR), 전기차 배터리 및 소재, 에너지솔루션 등 다양한 차세대 성장 분야에 주목하고 있다”며 “폐배터리 재활용, 폐자원 활용 등 순환경제 영역에서의 신규 성장동력 발굴도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SK그룹 경영의 최고 협의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환경사업위원장도 맡고 있다. 환경 사업 관련해 SK이노베이션을 포함한 그룹 내 관계사간 시너지와 공동 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온실가스 ‘넷 제로(Net Zero)’를 2050년 이전에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다양한 영역의 통찰력과 인적 네트워킹을 확대하는 목적으로 이번 포럼을 개최했다”며 “SK이노베이션 카본 투 그린 전략의 강력한 실행을 위해 글로벌 포럼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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