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 터키 유라시아 해저터널 지분 매각…신사업 투자 재원 확보

시간 입력 2022-06-16 17:23:24 시간 수정 2022-06-16 17:23:24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카타르 투자청과 매매계약 체결
1400억원 규모 투자 재원 마련

SK가스가 매각을 결정한 터키 유라시아터널 외부 전경. <사진제공=SK가스>

SK가스(대표 윤병석)는 터키의 유라시아 해저터널(ATAS) 지분 매각을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매각은 자산 유동화를 통한 재무건전성 유지 및 신사업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해 결정됐다.

ATAS는 이스탄불 보스포루스 해협을 가로지르는 5.4km 길이의 세계 최초 자동차 전용 복층 터널이다. 2016년 12월부터 운영 중이다. SK가스는 ATAS 투자를 위한 특수목적법인인 'SK Holdco'에 2015년부터 총 5200만달러를 투자했다.

이번 매매계약은 카타르 국부펀드인 QIA의 계열사가 SK Holdco의 우선주 지분을 전부 매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SK가스는 약 1400억원 규모의 재원을 확보하게 됐다.

SPA(주식매매계약) 등 매각을 위한 준비는 최종 마무리 단계에 있다. 이날 이사회를 통해 매각 결의가 완료된 후 1년 내에 모든 절차가 완료될 예정이다.

SK가스 관계자는 "유라시아 터널 지분 매각은 자산 유동화를 통해 재무 구조를 개선함과 동시에 신사업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매각대금은 미래 성장 전략인 수소와 LNG(액화천연가스) 터미널, 가스복합발전 등 신사업 기반 조성을 위해 재투자 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